육교에 대한 추억도 많겠지만 불편한 점도 많았죠. 하지만, 부산지역에선 앞으로 이마저도 추억으로 남을 것같습니다. 부산지역에선 최근 육교 없애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1. 육교철거 부산의 새 바람
부산지역엔 최근들어 잇달아 육교가 철거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연산로터리 외환은행 앞의 육교가 철거되는 등 연말까지 4곳의 육교가 철거될 예정입니다.
연산로터리 인근의 육교가 철거되기 전과 철거된후의 모습.
육교가 철거된 후의 모습.
연산로터리 인근. 육교철거후 횡단보도가 설치된후 밤에도 편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널수 있게 됐다.
이곳이 부산의 교통팔달지역인 연산로터리입니다. 예전엔 사람들이 육교로 건너편을 오갔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보시다시피 횡단보도로 편하게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이곳은 횡단보도가 설치되기전엔 사람들이 불편한 육교를 놔두고 무단횡단을 많이 했던 곳입니다. 특히, 밤엔 주변에 노래방, 카페, 주점, 음식점 등이 밀집해 술취한 사람들이 비틀비틀 거리며 차도를 무단횡단을 많이 하던 곳입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육교가 철거되고 횡단보도가 설치된 이후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습니다. 밤에도 마음놓고 길을 편하게 건널 수 있게 된 것이죠.
부산시는 내년에는 남구 부산외국어대 앞과 연제구 연천시장 앞, 금정구청 앞 등 3곳의 육교를 철거하는 등 2010년까지 모두 27개의 육교를 없앤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 부산시는 최근 부산시내 간선도로 육교 철거 대상지 조사를 벌여 전체 육교 162개소 가운데 휠체어 통행로와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시설이 설치된 육교나 초등학교 인근, 교통사고 다발지역, 철로 건널목 등에 설치된 육교 등 83개소를 제외한 79개소를 철거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2. 횡단보도의 설치
육교만 철거하는 게 아닙니다. 육교가 철거된 자리엔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 횡단보도가 없던 곳은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가 설치되기 전과 설치된 이후의 모습. 횡단보도가 설치된 후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에서 보는 이곳은 10월들어 횡단보도를 설치한 곳입니다. 예전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지하도를 한참 걸어 건너편을 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특히,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그 많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했으니 여간 힘든 게 아니였습니다.
부산에서 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은 보행자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관공서와 부산시민들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입니다.
3. 시민들의 반응은
육교가 철거되면서 시민들은 불편함을 덜어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세드신 분들이나 장애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경우 가파른 육교를 오르내려야 해 그간 여간 고역이 아니었지만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한결 편해졌습니다. 또 육교가 철거되면서 시야까지 확보돼 정말 시원하다는 반응입니다.
부산지역엔 이처럼 육교철거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횡단보도 설치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를 위한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어쩌면 부산에선 몇 년후엔 육교가 보기힘든 추억속의 한 장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블로거님들, 혹시 부산에 오시거든 육교사진 기념으로 미리 찍어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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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08/10/10 14:04
저게 좋은일많은 아닌거 같기도 한데 저만의 편협한 생각일지 몰라도
장애인이나 노약자분들께서는 힘드시겠지만 본문의 내용상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육교의 필요성을 의심하시는거 같기도 한데 무단횡단은 하면 안되는거죠 오가는 분들이 귀찮기도 하고 조금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무법운전 난폭운전에 대해선 안전하다는 관점에서 육교나 지하도가 더 많았으면 하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오히려-
트라이앵글 2008/10/12 18:08
기본적으로 육교라는건 도시계획가들이 인간중심이 아닌 차량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만들어낸것입니다. 근데 길이라는게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지요 이제는 그에 대한 반성과 함꼐 육교없애기를 하고있는것입니다. 무단횡단같은 우려때문은 부차적이고 일부분의 이유가 되는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다녀야 될 길을 차들이 점령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피해서 조심해야하는게 옳은것인지.차는 막히면 돌아가던지 천천히가던지 하면 되는겁니다. 국도나 고속도로가 아닌 저런 일상생활권의 도로는 철저히 사람위주 보행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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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8/10/10 23:02
이쿠, 댓글이 늦었네요. 편의상 차도와 인도로 구분한 것뿐입니다. 도로교통법상은 횡단보도가 맞습니다. 횡단보도로 고쳤으니 이해하셔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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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 2008/10/10 17:27
육교를 꼭 철거해야 했을까요? 신호 기다리지 않고 육교로 빠르게 건너고 싶은 사람도 많을 거 같은데, 저는 육교와 횡단보도를 병행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네요.
아..병행할 수 없는 지역인가요?-
세미예 2008/10/10 23:05
부산지역 특히, 지하철 연산역 등 환승역은 계단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지하도를 건널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육교의 경우 가설한 지 오래되어 미관상 보기도 안좋고 새로 가설해야 합니다.
주민들의 설문결과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의견이 많아 부산시도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한 것입니다.
부산지역엔 이런 곳이 많습니다. 주민들이 서명운동에 나섰던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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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08/10/10 17:29
육교 아마 다시 지을껍니다. 요즘 엘리베이터까지 포함된 육교 짓는게 대세 입니다.
아마 필요하다면 몇 년안에 엘리베이터 달린 육교 다시 지을껍니다. 물론 짓기 시작한다면 몇달만에 완성되더라구요.-
세미예 2008/10/10 23:08
부산지역 육교는 대개가 너무 오래돼 이미 철거될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육교냐 횡단보도냐를 놓고 설문결과를 토대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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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2008/10/10 17:40
솔직히 차량이용자로서 횡단보도때문에 막히는 길이 꽤 많더라구요. 도보 이용시도 횡단보도 마구 침범하는 차량이나 오토바이들때문에 불안할때도 많고요. 차라리 요즘 많이보이는 엘리베이터+육교 가 그냥 횡단보도보다 나을듯한데요. 설치비용이라던가 유지보수비가 좀 들겠지만 안전이나 편리성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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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8/10/10 23:10
해당지역의 주민들 의견을 설문조사를 통해 설치했다고 합니다. 차량운전자들이 조금 불편하고 차가 막힌다 하더라도 그 지역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니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서 아름다운 교통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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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2008/10/10 17:59
저도 장애우입니다. 외출을 할때 마다 항상 계단이나 육교를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육교가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겠지만, 저 같은 장애우나 노약자들에게는 정말 외출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육교가 조금씩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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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8/10/10 23:12
그랬군요. 아마 사진에 보이는 연산로터리 육교가 철거되기전 건너편을 가려면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육교는 오래돼 오를수도 없고 계단은 너무 많아 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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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aak 2008/10/10 18:10
진짜 부럽네요. 부산소식 가끔씩 들어보면 거기는 정말 불편한거나 더 좋게 바꿀것은 과감하게 새로운 방향으로 쉽게 바꾸는 것 같아 그런 융통성이 부럽습니다. 경기도는 뭔가 갑갑한...더 좋은 쪽으로의 융통성은 별로 안보이고 다들 주변눈치만 보고 뭔가 과감한 개선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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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픈 2008/10/10 18:19
저희 가까운 동네에선 우선 3개중에 1개는 어느순간 사라졌는뎁..
이제 2개남은건 찍어둬야 겠네요^^
근데 확실이 육교없으면 시야가 좀 트이는거 같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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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8/10/10 23:17
차가 다소 막히고 답답해 보여도 내가 언젠가 저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다는 심정으로 입장을 바꿔 조금씩 양보하면 보행문화는 좋게 정착되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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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좋아하지요.. 2008/10/10 18:55
그럼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좋아할까요?
상습 교통 정체구간에 군데 군데 횡단보도 몇개 있으면 교차로 지나가는데 몇십분씩 걸립니다.
가뜩이나 차들이 늘어나 정체시간도 늘어나고 있는데 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늘린다면
자동차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정말 답답하겠군요.
서울에서도 출퇴근 시간은 강남역 지나갈려면 5분거리 지나가는데도 30분 이상 걸립니다.
차를 타는 이유가 무거운 화물을 운반하거나, 전철이나 버스가 안가는곳을 가거나 급하기
때문에 차를 타는건데 걸어다니는 사람들만을 위해 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게
정말 옳은일인지 모르겠군요.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위급한 상황의 환자를 승용차에 태우고 나와 병원을 갈려고 하는데
횡단 보도에 막혀 길에서 정체하고 있으면 지켜보는 가족들 심정이 정말 애가 타겠군요.. -
dd 2008/10/10 19:16
제생각에도 차를 줄이는게 좋은방법인걸요?
차있고 돈있는 사람은 점점 빨라지고, 돈없는사람은 점점 느려지고 가난해지는 세상..
바꿔야 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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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8/10/10 22:58
특히, 사진에 나와있는 곳에서 가게를 하시는 분은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일 육교로 다녀야 했다고 합니다. 그 분은 육교철거와 횡단보도 설치를 대환영이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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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 2008/10/10 21:00
육교를 없애는 것이 올바른 보행문화의 정착인가요?? 육교도 깔끔한 디자인에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나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기본적으로 부착하도록 함으로써 상습적인 교통정체구간의 편의성을 도모하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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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8/10/10 22:54
부산시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합니다. 이런 바탕으로 펼쳐지는 육교철거입니다.
또 부산시민들이 곳곳에서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있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보행문화로 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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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2008/10/11 02:22
저희 집 근처도 육교가 철거 됐는데.. 물론 여긴 서울입니다 ;; 철거되니까 좋긴하더라구요.
편하기도 하고 그리고 육교 옆에 가게하나가 있었는데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저희 육교도 거의 10년 만에 없어진것 같은데 부산에 육교는 더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
근데 가끔은 아니지만 횡단보도를 건너다 보면 아찔한 것도 보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신호등 다 못 건너가 빨간불로 자동차로 쌩썡다니는데 그 속에 할머님이라...;; 자주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일이 있어서 아찔하더라구요. -
TISTORY 운영 2008/10/18 22:57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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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Dr.cha 2008/10/20 01:02
고등학교때 사진찍는다고 부산일보 앞 육교위에서 몇시간이고 셔터눌러가며 추위에 동동 떨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육교가 점점 없어지면 그 추억도 ....^^
다른 분의 말씀처럼 육교라는 것은 차를 가진 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지어진 것들이지요. 왜 차들의 상습정체를 고민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잘 된 일들에 왜 박수를 쳐주지 않고 태클만을 거시는지... 유달리 다른 지역에 비해 육교가 많은 부산입니다. 시민단체여러분들 그리고 시민여러분들 애쓰셨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발전하는 부산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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