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가는 마을이 있다고요? 무슨 소리냐고요.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금방 무슨 뜻인지 아실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하실 것입니다. 전기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간다는 곳은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는 곳이죠.
1.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의 새로운 대안 신재생에너지
국제유가가 최근엔 세계경제 한파로 주춤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경제가 큰일 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매스컴에서 조차도 연일 또다시 오일쇼크가 올것이라는 암울한 보도들을 쏟아냈었죠.
지금은 세계경제가 동반 침체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주춤하지만, 언젠가 다시 치솟아 오를 것입니다. 원유매장량은 한정돼 있고 수요처는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자원빈국들은 국제유가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날씨를 보죠. 낙엽이 지는 가을인 요즘 때아닌 꽃이 피고, 열대식물인 바나나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렸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서서이 우리나라도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죠.
고유가와 지구·온난화를 맞아 신재생가능 에너지 개발이 전세계적 화두가 된 지 오래지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온 마을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 전기를 생산 에너지 자립에 나서고 있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 에너지 자립마을 그린빌리지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엔 '그린빌리지'란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너지 자립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에너지관리공단의 도움을 받아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는 시범마을인 '그린빌리지' 중의 하나이죠. 3kwp급 태양광 발전기가 31가구에 설치돼 있고 공동회센터 한곳엔 20kwp급이 설치돼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된 마을 지붕은 그야말로 진풍경입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공동회센터 전경. 옥상의 태양광 시설이 바다와 어우러져 볼거리가 되고 있다.
3.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전 한때 주민들 반대, 지금은 에너지자급마을로 탈바꿈
마을 주민들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서면서 이 마을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6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6억여원을 들여 해돋이 마을 22가구, 나사리마을 9가구, 공동회센터 1개동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산된 전기는 자체 사용하고 모자라는 전기는 한전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에너지를 사실상 자급자족하고 있는 셈이죠.
처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고 했을때 마을사람들은 아직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설비 고장과 전기로 발전을 한다는 데 대해 의구심이 많았던 것이죠. 하지만 마을사람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후 전기료 절감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견학이 쇄도해 새로운 관광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4.태양광 발전하는 동안 전기계량기는 거꾸로 돌아간다
이 마을의 전기 계량기는 거꾸로 돌아갑니다. 태양광으로 발전을 하기 때문이죠. 발전을 할때는 계량기 눈금이 거꾸로 돌아가고 한전 전기를 사용할때는 똑바로 돌아갑니다.
쉽게 말해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가정에서 보관할 수 없어 한전으로 보냅니다. 이때 전기 계량기가 거꾸로 돌아요. 반대로 밤엔 태양광발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계량기가 똑바로 돌아갑니다. 전기 요금은 그 차액만큼 내면 됩니다. 이렇게 하여 화석연료로 만든 전기 사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는 셈이죠.
이곳의 한 마을 주민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후 전기료가 40~50% 가량 줄어 큰 도움이 된다."고 자랑하더군요.
5. 견학온 사람들 "전기계량기 거꾸로 돌아가는 게 신기해요"
이 마을에서 사는 한 어르신은 가끔 거꾸로 돌아가는 계량기(낮에 생산되는 전기는 곧바로 한전으로 들어간다)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참 신기하다고 자랑합니다. 외지인들이 견학와서 전기계량기를 보고선 거꾸로 돌아가는 게 신기해 한다고 말하더군요.
태양광 발전으로 아직은 큰 수익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작은 농촌 마을 주민들이 에너지 자립을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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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터뷰]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사람들, 에너지 시민연대
2008/11/12 18:49
만약 지구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우리는 지구를 어떻게 대했을까요? 아마 지금과는 다른 마음으로 조금 더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해왔겠죠? 여기 지구, 그리고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한발 앞서 실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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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8/11/10 18:41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화석연료를 때서 만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전기보다 태양광발전은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무한정 사용가능한 태양을 활용해 이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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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in 2008/11/10 10:30
블로거들의 글을 통해 서울이 다가 아니라는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
지방도시가 훨씬 자치단체운영능력도 뛰어나고 훌륭한 지역 마케팅도 잘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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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8/11/10 18:33
발전한 전기는 모을수 있는 설비를 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전으로 보내고, 한전전기를 사용합니다. 발전한 전기와 사용한 전기의 차액을 전기료로 지불합니다. 발전차액제도라고 하는데 자세하게 설명하면 복잡하니까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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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08/11/10 15:02
그런데 의문점이 있는데요..낮에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전기는 가정에서 보관할수 없어서 한전으로 보낸다는데..그렇다면 낮에 전기를 쓰고 남은것을 한전에 주면 밤에는 그 전기를 다시 써도 전기료는 내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주민들이 쓰고 남은걸 한전에 줬으니까..그전기도 주민들거잖아요..물론 100%는 무료로 사용할순 없지만..보관료 10%에서 20%만 지불하고 80%는 주민들의 전기인데......50% 는 좀 너무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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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2008/11/10 15:26
그런 의미가 아니죠
잉여 전기를 한전에 보내고 전기료의 50%를 받는게 아니라
한달 전기료가 50% 절감됐다는 겁니다
가정에 설치된 3kwp급 태양광 발전기로는 발전량에 한계가 있죠
(3kwp급으로는 대략 한달에 평균 300~400kwh정도 발전합니다. 물론 일조량이 적은 동절기나
악천후가 잦을때는 그보다 떨어지겠죠)
낮에 남는 건 한전으로 보낸다 해도 해가 지는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발전이 없이 오로지
전기를 소비할 뿐이고 낮에 발전하고 남았던 잉여분을 초과해 사용하는 만큼은 한전의 전기를
끌어다 쓰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전기료가 나올 수 밖에요 -
세미예 2008/11/10 18:39
태양광 발전을 하면 직류형이라 곧장 가정에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또 그 전기를 저장하려면 엄청난 비용을 또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생산된 전기는 곧바로 한전으로 보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한전 전기를 사용하죠. 그리고 한전으로 보낸 전기와 한전에서 보내준 전기 사용량 차액을 전기료로 지급하거나 지급받습니다.
예를들어 마이너스 전기료가 되면 전기료를 오히려 지급받습니다. 실제로 그런 가정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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