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5 07:37

왼손잡이의 슬픔?…오른손 사용 억지로 배워야 해?


혹시 밥을 먹을때 어느 손으로 먹나요. 왼손잡이를 보셨나요. 혹시 왼손잡이신가요. 아니면 양손잡이신가요. 마우스는 어느 손으로 잡고 컴퓨터를 하시나요. 왼손잡이는 우리사회에 어떤 존재로 인식돼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른손을 대개 사용합니다. 하지만 왼손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니면 양손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왼손잡이는 유전적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왼손을 사용하면 자녀들도 왼손을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왼손잡이는 과연 이색적인 사람일까요. 지금은 그래도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한때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1. 왼손으로 밥먹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

필자에게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가 있습니다. 하루는 가족이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큰애 또래의 아이가 밥을 먹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왼손으로 밥을 먹습니다.

그 부모는 아이에게 자꾸만 오른손으로 먹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왼손으로 먹습니다. 아마도 짐작컨데 왼손잡이 같았습니다.

전체가 왼손잡이인 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왼손잡이인 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왼손으로 밥을 먹으니 자꾸 큰소리로 오른손으로 먹어야 한다고 야단을 칩니다. 나중엔 화를 버럭 내더군요.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땅에서 왼손잡이는 어떤 존재일까요. 이 아이가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이 아이는 본능적으로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는데 그게 무슨 문제였을까요. 아이의 부모는 어린 시절부터 오른손으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았습니다.

왼손으로 밥을 먹으면 안되는 것일까요. 아이한테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을까요. 나중에 받게될 사회적 편견이라는 더 큰 스트레스의 해소를 위해 지금부터 조금씩 고쳐나가야 하는 것일까요. 어떤게 옳은 것이고 교육적으로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2. 왼손을 사용하던 초등생 짝지, 그땐 몰랐어요
왼손 사용에 관한 글을 다루다 보니 왼손에 관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초등학교 시절 필자의 짝쿵이 왼손잡이였습니다. 그 당시엔 하나의 책상을 사용하다보니 수업시간에 문제를 풀거나 공책에 글을 쓸때마다 손이 맞닿아 참 불편했습니다. 번번이 손이 닿다보니 번거롭고 불편했습니다.

하루는 그 짝쿵에게 ‘너 다음부터 저 손으로 쓰면 안되겠니?’라고 말했습니다. 주변의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쟤는 왜 저 손으로 글을 쓰는 지 몰라. 이상한 아이야’라는 말들이 일제히 터져 나왔습니다. 그 아이는 부끄러워 수돗가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리고선 세수를 하더니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아마도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게 어린 나이에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차마 불편해도 그런 이야기를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불편했습니다. 시험을 볼때도 손이 서로 맞닿은 적이 있었습니다. 손이 맞닿아 깜짝 놀라 옆을 돌아보면 시험을 감독하시던 선생님이 부정행위인 줄 알고 책상 가운데 가방을 더 높게 쌓으라고 말을 하곤 했습니다. 참 당시는 불편했습니다. 지금이야 이해를 하지만 당시는 그 아이의 슬픈 표정을 본 적이 있는 지라 아무 말도 못한채 불편하다는 생각과 그 친구가 참 안됐다는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3. 좌향좌 우향우 거꾸로 하던 친구 '괴로워요' 
고교시절 필자의 반 친구중에 왼손잡이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도열을 할때 좌향좌 우향우를 항상 반대로 하는 바람에 친구들 전체가 엉망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교련이라는 수업이 있어서 도열을 하곤 했습니다.

이 도열은 조회를 마치고 나면 교실로 올라갈때도 정렬을 해서 올라갑니다. 또 어느 반이 도열을 잘하는 지 경쟁도 했습니다. 이런 경쟁을 하다보니 선생님은 그 친구의 사연은 모른채 자꾸만 우향우 좌향좌를 못한다고 그 친구를 불러내 핀잔을 주셨습니다.

나중엔 그 친구에게 벌을 주셨습니다. 또 결국엔 열외를 시켜 도열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 친구 때문에 우리반이 도열 연습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선생님은 그 친구를 몹시 싫어 하셨습니다. 필자는 어린시절 짝지 생각이 났습니다. 초등생 시절의 그 짝지한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터러 선생님을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선 선생님께 "선생님, 그 친구 왼손잡이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왼손잡이가 무슨 큰 벼슬이야. 왼손잡이는 우향우 좌향좌를 왜 못해”라고 말씀하시면서 버럭 화를 내셨습니다. 왼손잡이라는 말을 감안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왼손잡이는 좌향좌 우향우를 반대로 해야 하느냐면서 그 친구를 이해할 수 없다고만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열외로 항상 빠져있어야 했습니다. 필자는 또 선생님한테 달려갔습니다. 연습해서 잘할테니 그 친구도 끼어달라고 했습니다. 필자도 그 말을 했다가 오히려 벌까지 서야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는 다시는 그런 말을 감히 꺼낼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4. 왼손잡이도 오른손잡이가 될 수 있다?
필자는 마우스를 왼손을 사용합니다. 아마도 대개의 사람들은 필자를 보면 왼손잡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원래 마우스를 오른손으로 사용했습니다. 어느날 컴퓨터를 사용해 일을 해야하는데 책끝에 오른손 손가락이 다쳐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작업을 해야하고 어찌할 도리없이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팔목이 아프거나 손가락이 아프면 왼손으로 사용합니다. 오히려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비율이 지금은 훨씬 많습니다. 숙달이 돼서 그런 모양입니다. 이처럼 오른손을 사용하는 사람도 왼손을 학습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5. 왼손을 사용하는 아이 어떻게 교육?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왼손을 사용하는 아이문제 입니다. 이 아이는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까요. 물론 교육을 반복해서 받으면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던 아이가 오른손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건데 교육을 통해 오른손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아이가 받게될 엄청난 스트레스가 문제가 아닐까요.

그렇다고 해서 방치를 하게 된다면 필자의 친구들처럼 앞으로 자라면서 여러가지 불편함과 일종의 편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참에 왼손잡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져야 하고, 이를 왼손을 사용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인식하셔야 하고 자연스럽게 밥을 먹을땐 왼손보다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떠세요. 혹시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현명한 교육방법 있다면 서로 공유하고 적극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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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성격, 심리의 네 가지 선호경향(네 개의 왼손과 네 개의 오른손)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2009/06/15 08:01 delete

    타고난 자신의 성향을 억압받아본 경험이 있는가! 타고난 성향을 억압받은 경험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런 억압경험을 이해하기 좋은 도구가 MBTI검사다. MBTI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심리 선호 경향에 대해서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MBTI에는 4가지 심리적 선호경향이 있다. 쉽게 비유해서 말하자면 우리에게는 오른손과 왼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도 오른손과 왼손 같은 기준이 있어,,, 어느 쪽을 쓰냐 하는 것은 타고난..

  1. 따스아리 2009/06/15 07:41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 형이 왼손잡이 였습니다.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오른손을 쓰게 하셔서 지금은 양손잡이가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형이 왼손을 사용하면 마구 혼내셨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이에는 왼손잡이에 대한 펴견이 심했으니까요~ 요즘도 그러한 편견이 남아 있나보네요 ~

    • 세미예 2009/06/15 14:32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부모들의 선입견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토록 오른손을 사용하라고 가르치는 모양같습니다.

  2. 아르테미스 2009/06/15 07:5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가끔 젓가락질 왼쪽으로 하는거 연습하곤 하거든요~ㅎㅎ
    왼손잡이 부럽던데요~
    왼손잡이들은 거의 양손을 사용하더라구요~^^

    • 세미예 2009/06/15 14:32 address edit & del

      그렇군요. 아르테미스님이야 워낙 다재다능하시니까 뭘해도 너무 잘할것 같아요.

  3. 따뜻한 카리스마 2009/06/15 08:0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황당하죠. 사회로부터 받는 이러한 억압은 한 개인의 성장에 치명적 제약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안의 심리적 오론손과 왼손에 대한 MBTI성격에 관한 글 트랙백으로 남깁니다.

    행복한 한 주 출발하세요^^

    • 세미예 2009/06/15 14:33 address edit & del

      그렇군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최근엔 왼손과 오른손 모두 사용하는 쪽으로 적극 권장해야겠군요.

  4. 악랄가츠 2009/06/15 08:10 address edit & del reply

    특정 종목에서는 왼손잡이가 훨씬 대우받는곳도 있습니다 ㅎㅎ 농구 야구등.. 운동, 격투기..
    다만 사회적 인식이 뭔가 다르다 때문에 안 좋게 보는거 같애요~!
    그래도 전 오른손잡이보다는 양손잡이가 부럽더군요;;
    사실 왼손잡이 거의 양손잡이잖아요 ㅎㅎ

    • 세미예 2009/06/15 14:34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운동선수들은 왼손잡이들이 더 우대받고 있어요. 그만큼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젖가락 숟가락은 왼손으로 하면 안될까요. 일종의 선입견이 아닐까 싶어요.이런 선입견을 하루속히 깨야하는데.

  5. 해피아름드리 2009/06/15 08:12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옆지기도 왼손잡이..ㅠㅠ
    왠지 불안해요 ㅎㅎ...
    근데..날카로운 강타자는 좌타자죠^^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6. 솔이아빠 2009/06/15 08:28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는 글이네요. 요즘 제가 고민했던 문제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제 딸인 솔이의 경우는 양손 다 잘 사용해요. 아직은 애기라서 ㅋㅋ
    아내 같은 경우는 어릴때 왼손쓰면 많이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어른들이 오른손만 사용하게 했다고 하네요. 저도 그랬었구요.
    저 같은 경우도 다른사람이 왼손잡이이면 웬지 어색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그래서 솔이 같은 경우는 왼손 오른손 다 사용했으면 해요. ㅋㅋ 그 장점이 나름 많더라구요.
    그래서 왼손 오른손 다 사용하게 하고 잇답니다.
    뭔말이야 ㅠㅠ ㅋㅋ 행복한 한주 되세요.

  7. 무터킨더 2009/06/15 08:36 address edit & del reply

    왼손잡이, 그냥 오른손잡이랑 똑 같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왼손을 많이 쓰는 사람이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별한 생각만 갖지 않으면 될 것을...

  8. 반 더 빌 트 2009/06/15 08:37 address edit & del reply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원래 왼손잡이와 오른손 잡이의 비율은 거의 비슷한데,
    이 글에서 말하는 식의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서 오른 손잡이처럼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암튼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한 주 되시길..^^

  9. 유부빌더 2009/06/15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음...제 딸이 왼손잡이라면(지금은 양손잡이 같이 보입니다...^^;;;) 그냥 떳떳이 편한대로 살라고 가르치고 싶네요~ ㅋㅋ

  10. 냉이' 2009/06/15 09:14 address edit & del reply

    타고난건데 어떻게 해볼수 없다고 생각해요.
    전 왼손 오른속을 다써요 ㅎㅎㅎ

  11. 처음처럼 2009/06/15 09:26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분야에서건 뭐가 더 우월하다거나 이러이러한게 정석이라는 틀이 결국 사람을 괴롭히게 되는듯.
    뭐든 타고난대로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12. 감정정리 2009/06/15 09:38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아는 사람은 양손을 다 써더라고요?
    그리고 세상 사람들 때문에 고치라고 어릴 때 손을 때리면서 교육을 하는 부모도 봤습니다.

    요즈음은 많이 괜찮아 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좀 그런 것 같아요.

  13. 맛짱 2009/06/15 09:43 address edit & del reply

    글게요.. 가끔 어찌야 하난.. 하는생각이 들기는 하더라고요.
    이제는 아이들이 다커서 알아서들 하지만..
    아이들이 어렷을대는 고쳐 주려고 애썻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두어볼껄 하는생각도 들어요.^^

  14. 새벽5시 2009/06/15 09:44 address edit & del reply

    억지로 고치려고 하는것도 보아왔는데 정말 무의미 한것 같아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좋은 한주 보내세요 ^^

  15. 풍경 2009/06/15 09:5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왼손잡이라 학창시절 친구에게 참 많은 곤혹을 치른 경험이 있습니다.
    책상에 금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고해서부터 사회나와서 까지 이어지더군요,,,시선이~
    오른손 잡이로 고치려다 이젠 양손 잡이가 되어버렷답니다.
    글을 읽으니 새삼 옛상각이 떠오르네요..
    고운날 되세요~

  16. 2009/06/15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어이없어서 정말... 2009/06/15 10:08 address edit & del reply

    왼손 보다 오른손을 사용하게 하라고요???? 우리나라가 오른손이 많고 왼손을 터부시여겨서 그렇지 아무리 그렇다고 오른손이 좋은 것처럼 당연하듯이 옳은것처럼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바꾸라니 너무 생각이 없으시군요 전 왼손잡이이지만 왼손으로 밥먹는게 모 어떻습니까? 아니 오른손 잡이들이 불편해하니 왼손으로 바꾸라고요??? 나 참 소수를 완전 무시하시네 지금이 어떤시대인데 제 오른손 친구들은 다 왼손잡이이니까 이해해 주던데요 그런데 그런사람에게 대놓고 오른손이 좋은손이니 오른손으로 바꿔라고 하는사람 진짜 지 생각만 하고 외곩수 아닙니까? 어이없습니다.

  18. 세아향 2009/06/15 10:29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는 왼손잡이에 대한 생각자체가 없죠.
    그만큼 획일화된 습관때문인지....

    좋은 글 잘 읽고 생각한번 해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9. pennpenn 2009/06/15 10:38 address edit & del reply

    왼손잡이가 당하는 편견은 굉장하지요~
    잘 읽고 갑니다.

  20. 비오메드 2009/06/15 10:46 address edit & del reply

    제 동생이 왼손잡이였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완고하신 유학자이셨구요.
    그것 때문에 전 고등학교 재수할뻔도 했지만요.
    미션스쿨에 뺑뺑이 돌아서 배정받아서.. 보낼 수 없다고 하셔서.
    이모님들이 설득해서 갔지만요..
    그렇게 완고하신 분이라 동생이 왼손을 쓰는 것에 눈에 많이 거슬렸나봅니다.
    사회나가서 여러편견에 시다릴 것을 걱정하셨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생이 어릴때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어느날 밥 먹다 왼손을 사용하니 아버님이 밥상에 왼손을 묶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반찬이 동생이 좋아하는 반찬이 올라왔고요..
    갑자기 상이 엎어지는 겁니다. 동생이 그 반찬이 먹고 싶은 마음에 순간적으로
    왼손을 들어버린거죠....ㅋㅋㅋㅋㅋ

    아버님이 허허 하고 웃으시더니 그뒤로 동생이 왼손 쓰는것에 대해
    허용을 하신 기억이 납니다.

  21. *저녁노을* 2009/06/15 11:00 address edit & del reply

    외국엔 왼손잡이용이 통용되어었다는데..........ㅎㅎ
    그리고 왼손잡이는 머리가 좋다고 합디다.

  22. 2009/06/15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3. 민시오™ 2009/06/15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양손을 사용해서 밥을 먹을때도 양손으로 먹습니다.
    그리고 주위에는 이상하게도 왼손을 사용하는 이들도 많아서 그런지..
    편견이나 특이한 시선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친구중에 한명이 왼손으로 밥을 먹다가 할아버지께 혼나서 오른손으로 억지로
    바꾸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군 모든걸 왼손으로 하지만, 식사 만큼은 오른손으로 하는
    비애가 있네요..

  24. 드자이너김군 2009/06/15 11:46 address edit & del reply

    왼손 잡이로 살기 참 힘든세상이죠?^^
    음. 역시 아무 불편없이 살려면 양손잡이가 되야 한다는 의견이 제일 우세 한것 같습니다.
    양손잡이는 머리도 좋다던데..^^;

  25. 파르르 2009/06/15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큭...저도 왼손잡이입니다..ㅎ
    하지만 밥과 글쓰기는 오른쪽...
    불편한점 없지는 않죠..
    아~ 크면서요...
    지금은 불편한거 못느낍니다...오히려 더 편한데요..ㅎ

  26. gyul 2009/06/15 12:51 address edit & del reply

    일상생활에서 왼손을 사용할때 생기는 불편함이 제가 느끼는것보다 훨씬 많겠죠?
    하지만 왼손잡이도 자신에게는 좋을것같은데...
    사람들의 선입견에 억지로 바뀌는것없이 그냥 자신에게 편하도록 자연스러운게 좋은것같아요.^^

  27. sun 2009/06/15 12:5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왼손잡이입니다. 부모님께서 고쳐주실려고 많이 노력도 하시고 야단도치셧지만
    야단치면 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글도 쓰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부모님 포기하셧습니다.
    그렇다고 부끄러워 하시지도 않습니다. 이젠 다른분이 왼손으로 밥먹으면 시집못간다고 하시면
    부모님께서 하시지 말라고 왼손잡이여도 시집잘간다고 화를 내십니다.
    뭐 조금조금 불편한거 말고는 잘 생활합니다. 이젠 엄마도 제가 왼손으로 밥을먹는지 오른손으로 밥먹을먹는지 잘모르시겠다고 하십니다.
    뭐 저는 부끄럽지도 않구요...ㅋ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ㅋ

  28. 머니야 머니야 2009/06/15 13:3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세미예님~
    자릴좀 떳다가 간만에 찾아뵙고 인사드립니다~~

    포스트와 관련하여,...
    저희집은 유전적(?)으로 오른손잡이인데..딸아이가..왼손을 어린시절 무의식적으로 많이 사용해서 약간 걱정을 했었답니다.
    그런데...걍 내비뒀어요...
    그랬더니..지금중1인데..밥먹을때도 오른손잘쓰는데,
    남들에 비해 양손을 엄청 잘 쓰는거 같아요..

    굳이 막거나 그러진 않았답니다..

    좋은글 잘 보구 갑니다^^

    앞으로 매일 좋은글 구경하러 놀러오겠습니다^^

  29. hehe 2009/06/15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옛날 붕대로 묶여있던 왼손을 생각하면...차별도 많이 받고..
    지금은 양손으로 모두 자유자재로 쓰지만
    돌이켜보면 그 영향으로 예술적인 소질이 많이 발전한것 같아요...

  30. 하수 2009/06/15 14:34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죄향좌 우향우 진짜 못 하던 친구 꼭 있지요.^^

  31. 달콤시민 2009/06/15 15:35 address edit & del reply

    사회 모든 것들이 다 오른손잡이 위주로 맞춰져있어서 왼손잡이인 분들은 사실 불편한 점이 많긴 하죠. 불편한 것 뿐이지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안되는건데 우리사회는 일단 다수가 아닌 소수의 환경은 잘못된 것이라고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왼손잡이가 부러웠었어요 ㅋㅋ 왠지 왼손으로 글씨쓰기, 젓가락질하기가 저에게는 완전 고난이도 기술이어서~ 멋있어보이더라고요..ㅋㅋ

  32. 피어리드 2009/06/15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게 진정한 사회겠지요..
    패닉의 '난 왼손잡이야' 노래가 생각나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33. 무릉도원 2009/06/15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조카가 왼손잡이인데....정작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데 보는 사람들이 불편해 한다며 웃더군요....특히 글을 쓸 때 보면 정말 불편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요....그래도 본인이 불편하지 않다니 참 다행스럽기는 합니다....새로운 한 주도 늘 행복하세요...세미예님...*^*

  34. 빵가게재습격 2009/06/15 17:44 address edit & del reply

    22개월된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가만 놔두면 왼손만 씁니다. 저의 부모님께서 특히 지적을 많이 하시네요
    저는 어떤 생각이냐면,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쓰면 불편할까요? 왜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건지요.
    왼손으로 글씨를 안써봐서 불편할꺼라고 지레 짐작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옆 짝지가 왼손으로 글씨를 쓰면 자신과 부닥치니깐 불편함을 느끼는것이지요?
    그것은 오른손잡이의 편견일겁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쓰던, 밥을 먹던, 그 사람은
    그것에 불편을 느끼지 못할겁니다. 다만 오른손잡이의 시선이 불편할뿐.

    딸아이를 교육시키는데 있어서, 스트레스를 줘가면서까지 강요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냥 자기 편한대로 쓰게끔 놔둘 생각입니다.

  35. 정성용 2009/06/15 18:51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왼손잡이 입니다 42년을 살아 왔는데 살면서 느낀점은 우리사회에서 왼손잡이는 제2의 장애인이라 표현하고 싶네요 ㅠ.ㅠ 근데 제아들놈이 나를 닮아서 통곡하고 싶을따름입니다
    어렷을적 젤 큰형님한테 맞아 가며 밥과 글씨는 오른손을 쓰지만 모든것이 왼손위주고 오른손은 보조역활 뿐이네요 걱정스러운게 아들놈이 왼손을 쓰면서 글씨마져 반대로 쓰고 있어요 뒤집어진글씨 정상으로 보면 모음쓰고 자음 쓰는 방식으로 쓰네요 오른존잡이인 집사람은 아무손이나 쓰게 두라 하지만 제가 격어본바로는 도저히 묵과 할수 없어요 좋은 방법좀 없을까요?

  36. 지민아빠 2009/06/15 18:51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 둘째도 왼손잡이 인데.. 오른손으로 글씨쓰는 연습을 시킬까.. 하다가 그냥 왼손으로 시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냥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37. 2009/06/15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쓰는 손 자체가 근육량도 발달정도도 다릅니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지만..

    오론슨잡이 위주 사회에서는 틀린게 되지요.

    가위나 야구 글러브, 기타 같은 것만 봐도 왼손잡이용은 구하기도 어렵죠.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저역시도 억지로 교정당한 기억이 30여년이 지나도 남아 있습니다.

    일종의 트라우마라고 할까요?

    덕분에 양손을 쓰게 되었지만, 억압받은 기억들. 억울하고 불편한 느낌. 불쾌한 감정은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38. 산위의 풍경 2009/06/15 23:34 address edit & del reply

    저의 큰 아이도 왼손 잡이였는데, 할아버지께서 워낙에 뭐라고 하시니 은근히 오른손을 쓰더라구요. 지금은 양손을 쓰지요.... 왼손 잘 쓰는 사람들 보면 완전 부럽습니다.

  39. 마로 2009/06/16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와~ 베스트11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