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가 칩니다. 밤하늘을 갈라놓을것 같은 소리와 엄청난 빛이 쏟아집니다. 큰 소리에 잠이 금방이라도 달아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싶에 잠을 잘잡니다. 부모의 심정과 천둥번개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그 사연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1. 천둥번개소리에도 잠을 잘자는 아이와 부모
천둥번개가 밤새 울어댑니다. 하염없이 울어댑니다. 그래도 눈꺼풀이 워낙 무겁다보니 잠을 잘 잡니다. 잠과 천둥번개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모양입니다. 번쩍번쩍 잠을 방해하려고 해도 잠을 이루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어떤때는 오히려 자장가처럼 들립니다. 그래도 걱정은 앞섭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생길것 같은 불안감마저 엄습합니다.
2. 아이 소리엔 금방 잠을 깨는 부모
천둥번개소리에도 잠을 잘 잡니다. 하지만, 아이가 보채는 소리엔 금방 잠을 깹니다. 그 시끄런 천둥소리에도 잠을 잘자던 모습은 아랑곳없고 잠시 보채는 소리에 금방 잠을 깹니다.
일어나 보니 머리가 불덩이 같습니다. 급하게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글쎄 39도가 넘습니다. 우왕좌왕 급하게 해열제를 먹입니다. 그래도 열이 내려가지 않자 미지근한 물로 아이에게 물수건을 해줍니다.
이렇게 밤새 아이와 열과 씨름했습니다. 정말 천둥소리에도 놀라지 않던 것이 아이의 보채는 소리엔 본능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이게 부모인 것같습니다.
3. 아이의 입원으로 알게된 부모의 마음
둘째가 입원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우왕좌왕한 끝에 아이를 입원시켰습니다. 입원을 위해 이것 저것 검사를 하려니 아이가 울어댑니다. 이제 돌을 지난 아이를 채혈과 X-레이까지 촬영을 하려니 걱정에 걱정이 앞섭니다.
병원이 찢어져라 울어댑니다. 부모의 마음도 찢어져라 아픕니다. 대신 아파주고픈 마음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부모들은 우리를 길렀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마음이 무겁습니다.
천둥번개에도 곤히 자던 사람이 아이의 보챔에 금방 깨는 게 부모의 마음인줄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아이를 낳고 길러보니 우리네 부모의 무한한 헌신과 사랑을 알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을 키우시면서 흘린 눈물로 땀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이 미어집니다.
4. 아이의 쾌유를 빌며
부모된 심정으로 아이가 빨리 나아 집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간단하게 몇자 끄적거려 봅니다. 아이야, 어서 빨리 나으렴. 엄마와 아빠는 이렇게 쾌유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이렇게 무한한 사랑인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이 있기에,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성장시키는 이땅의 아버지 어머니, 엄마와 아빠는 모두다 훌륭하신 분들이십니다.
'육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섯 살 딸애가 만들어본 깜찍한 수능시험 응원 글자! (22) | 2009/11/12 |
|---|---|
| 아이의 영어공부 몇살때부터 시켜야할까 (75) | 2009/10/06 |
| 자녀가 아파보니…부모의 희생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16) | 2009/07/24 |
| 아이의 백일· 돌사진 아이와 부모가 파김치돤 사연 (31) | 2009/07/17 |
| 병원서 TV껐다가 그만…TV만 보면 끄는 엄마 왜? (32) | 2009/07/16 |
| 이런!…시원 섭섭하고 황당한 아이의 돌잔치 사연 (91) | 2009/06/26 |
Trackback : http://semiye.com/trackback/512
-
Subject 우리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했어요
2009/07/24 15:25
아이가 아프니 여간 마음 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야 우리 아버님이 왜 그토록 우리 형제가 다치는 것을 싫어했는지 알 듯 합니다. 둘째 공주님이 지난주부터 고열을 동반한 감기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2~3일이 지나도 열이 안 떨어지더군요. 열이 올랐다 내렸다 했죠. 평소보다 신경질과 짜증을 내더군요. 평소보다 잘 먹질 않더군요. 그래도 놀 때는 잘 놀아서 그냥 감기려니 하고 다시 2~3일 병원을 다녔습니다...
-
Subject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의 마음입니다.
2009/07/27 00:20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동해성당을 직접 다녀온 부모입니다....... 2008년에는 아들이 미사를 드리는 장면을 보고서 참으로 기뻐했는데 요즈음은 갑자기 동해성당, 동호리 공소 모두 모두 사진을 올리지 않아서 무슨 이유인지 문의 드립니다. 빠른 시일내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찬미예수-
-
Subject 자식이 있는 부모의 마음에 대해..
2009/07/27 00:20
자식이 있는 분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1.자식이 잘못하면 아이에게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고나서 자식이 잠들면 몰래 종아리에 약발라주면서 이불을 덮어주는데 그이유는 무엇인가요? 2.그리고 자식이 갑자기 열이 너무심하고 아프면 자신이 종아리때린것(1번과 연관된 질문)때문에 자신이 하느님에게 벌받는거라고 생각하나요?
-
Subject 부모 마음입니다.
2009/07/27 00:20
simsim님이 신청한 상담 내용입니다. 미혼의 20대후반 아들의 엄마입니다. 년봉3,000정도 보수를 받고있으며 집이 지방이라서 혼자 원룸에서 지냅니다. 회사가 용돈 쓰 나갈 시간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바쁘다고 합니다. 취업하기 전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개인연금을 가입해서 제가 내주다가 최근에 전부 본인이 내도록 했더니 본인도 엄살이고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생활비가 어려울거라 짐작이 됩니다. 아래는 오늘 아침에 그애에게 보낸 메일 전문을 첨부합니다..
-
달콤시민 2009/07/24 13:40
갑자기.. 엊그제가 생각이 나요 ㅜ
엄마가 거실에서 티비보다 잠드셨는데..
제가 방에서 모기가 있어서 모기약 찾으러 나오는 그 부스럭소리에도 일어나 깨셔서 모기채까지 들고 모기 잡아주시고, 전기향 피워주시고 ㅜㅜ 그러고 다시 주무셨어요.. 흑흑
다큰딸 모기에도 신경쓰시는 부모님 마음이신데..
아기 아프시다니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ㅜ
아이 얼른 낫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 -
검도쉐프 2009/07/24 14:46
저런저런.. 둘째가 입원까지... 마음이 너무 심난하시겠습니다.
그럴때일수록 마음을 굳게 먹으시고 아이 앞에서 웃는 얼굴을 보여주셔야 아이가 마음이 안정됩니다. 엄마 아빠가 잘 드시고 힘내세요.
빨리 낫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악랄가츠 2009/07/24 15:10
아직 결혼도 안한 총각이라, 부모된 입장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세미예님의 사랑과 걱정이 고스란이 전해지는 거 같애요 ㅜㅜ
얼른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길 바래봅니다! -
따뜻한 카리스마 2009/07/24 15:26
부모가 되니 왜 아버지가 그토록 우리가 다치면 속상해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조금만 다쳐도 속상한데, 크게 아플 때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_-;;;
쾌유를 빕니다! -
바다애미 2009/07/24 15:37
저는 결혼 4년차인데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3개월전부터 강아지를 키우는데요~ 그 마음 쪼끔은 알것같습니다. 물론 비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겠지만..
-
생각하는사람 2009/07/24 20:33
부모님의 사랑은 무한하죠.
제가 부모가 되면 그럴수 있을까?
하고 가끔 생각하곤 합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여기라도 한번 말하고 가야겠군요 ㅎㅎ


Prev

.jpg)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