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아시나요. 신종플루가 생활주변에 어느 정도 침투했나요. 필자가 불쑥 이런 질문을 꺼내는 것은 신종플루에 대해 워낙 많이 들어온 터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종플루가 어디에 있으며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고, 현재 방역은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릅니다.
신종플루가 어디서 발생했고, 또 언제 발생했는 지 모르지만 그 여파는 지극히 큽니다. 언제까지 신종플루를 경계해야 할 지, 또 어느 정도로 신종플루를 받아들여야 할지도 사람들은 궁금해 합니다. 해서 필자는 신종플루가 우리의 생활 속으로 얼마나 깊어 들어와 있는 지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온천천의 야외영화 상영을 취소한다는 플래카드.
1. 크고 작은 행사 줄줄이 취소
부산의 한 지역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했습니다. 그 여파는 발생 그 자체보다 훨씬 크고 광범위하게 다가옵니다.
이미, 일선 학교가 조기 방학에 들어갔고, 어린이집과 학원조차 쉬기도 했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지자체와 언론사 등에서 실시하는 여러 가지 행사가 연기되거나 속속 취소되고 있습니다.
각 종교단체 여름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고, 시민단체에서 주최하는 각종 캠프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했습니다.
2. 열대야 달래줄 야외 영화상영마저 취소
부산 시민들이 즐겨찾는 온천천 시민공원입니다. 도심에 위치해 있어 친수공간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엔 여름이면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사람들을 위해 좋은 영화들을 엄선해 상영해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영화상영 자체를 아예 취소해 버렸습니다.
썰렁한 플래카드만이 영화상영을 안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상영을 안하는 기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영화상영을 재개할 움직임은 없습니다.
신종플루로 물놀이장을 폐쇄한다는 플래카드. 방학과 한여름 대낮을 맞은 요즘도 물놀이장은 텅 비어있다.
3. 손님 잃은 수영장 썰렁
여름철이면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준 온천천 야외 수영장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예 폐쇄한 채 기약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참 뜨거운 햇빛아래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어린이들이 북적대야할 곳이 폐쇄된채 쓸쓸한 느낌마저 줍니다.
플래카드 만이 이곳이 수영장임을 알려줄 정도로 물한방울 없습니다. 아이들이 금방이라도 뛰어놀 것 같지만 언제까지 폐쇄될지 기약없이 유유이 여름은 흘러갑니다.
신종플루 예방용 손 세정제. 이런 세정제를 나눠주고 있다.
4. 신종플루 예방한다는 손 세정제까지
신종플루를 예방한다는 손 세정제를 나눠줍니다. 손을 잘 씻어야 한다면서 나눠준 것이죠. 손을 평소 잘 씻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올해는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할 만큼 예민한 것은 아닐까요.
손 세정제를 사용해봤습니다. 젤비누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도 신종플루가 예방이 될까 그런 생각마저 감돕니다.
5. 신종플루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닐까
부산 시민들은 신종플루에 대해 무감각합니다.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매스컴에서만 떠들뿐 생활현장에선 걸렸다는 사람도 걸렸다는 지역도 잘 표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했다거나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전염병이라는 것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그 어떤 징표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잇단 행사 취소와 조기방학, 학원 휴원 등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언제 아이들을 마음놓고 밖에 내보내할지 몹시 궁금해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신종플루에 대한 위험성만 잔뜩 늘어놓고 신종플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확산되고 있는 지에 대한 후속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러니 시민들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조차 나오고 있습니다.
온천천의 풍경. 왼쪽이 물놀이장.
6. 관공서의 후속대책 아쉽네
온천천의 플래카드를 살펴봤습니다. 7월27~31일 예정된 야외영화 상영을 취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수영장의 신종플루란 글자엔 빨간글씨가 선명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플래카드를 내걸어야 할까요. 언제까지 시민들은 이런 플래카드를 봐야할까요.
7월에 걸어둔 야외영화 상영을 취소한다는 내용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8월이 왔음에도 그대로 내걸려 있습니다. 이미 기간이 지난 플래카드입니다. 새로운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의 후속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루에도 수만명이 저 플래카드를 볼텐데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울러 일선 관공서에서는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행정이 열린 행정이자 소통과 공유의 행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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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카리스마 2009/08/06 07:16
이번에 다소 과하게 대응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_-;;;
안전 문제이니 뭐라고 말할 수도 없고 ㅠ.ㅠ
저는 토요일 행사 기다리며 대전에 워크샵 다녀오겠습니당^^ㅎ
행복한 하루 출발하세용^^ -
좋은엄니 2009/08/06 07:16
이 엄니 무지하게 잘 알고 있지요..
헌데 세미예님 말씀처럼 너무 과민한 반응이 아닌가 싶네요..
글쎄요.
어떤 특허치료가 없는 한 조심은 하는 것이 좋으나
그 이상이라면
오히려 더욱 큰 해를 입히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캐나다에서는 그 심각성을 알고는 있지만
크게 이슈를 만들지는 않고 있어요.
정신적인 피해도 만만치 않은거겠죠?^^ -
Crete 2009/08/06 07:40
그래도 조금씩 우울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영국과 미국은 좀 더 신종플루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죠. 충분히 그럴 이유도 있고요. 얼마전에 작성한 글을 옮겨 볼께요. 한번 읽어 보시면 사안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신종 H1N1 독감 백신에 대한 우울한 소식
http://cretekorea.tistory.com/133 -
White Rain 2009/08/06 08:23
헐. 그 정도인가요? 대구에선 전경 100여명이 집단 발병했다고도 하고. 올 가을이 위기가 될 것이라는데.
그래도 예방은 해야겠군요. 그나저나...양해는 구해야하는 것이거늘..ㅠㅠ
설마..근데 부산 국제영화제도? ㅠㅠ -
푸르메 2009/08/06 09:04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신종플루가 전 세계인구의 약 25~30% 가량까지 퍼질때까지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독성이 일반 계절성 독감의 2~3배 가량되는데다가 전염성도 비교적 뛰어나기 때문이겠죠.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전국민의 약 5% 가량 보유되어 있는 실정이고, 보건당국에서는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줄줄이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죠^^ 글 잘 읽고 갑니다. 트랙백 걸어놓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__)
-
모과 2009/08/06 09:13
휴가철이라서 안타깝구뇨. 그래서 그런일이 생겼겠구요.
부산은 8월 15일 까지가 피크인데... 빠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을 떠나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
달콤시민 2009/08/06 09:39
제가 살고 있는 동네도 얼마전까지 신종플루 위험지역 (?) 이라고 뉴스나오고 그랬거든요.. 경기도 안양 ㅋㅋ 그래서 그때 많이 불안했었는데, 세미예님 동네처럼 플랜카드도, 뭐 그런것도 하나도 없네요 생각해보니.. 그러고나서 그냥 다시 뉴스에서 얘기 안하니까 잠잠해진것같고..
세미예님 말씀처럼 신종플루에 대한 공공기관의 정확한 현재 상황과 대응방법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었음 하네요 ㅜ 관련해서 어떻게 되고 있나 저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 -
omo 2009/08/06 10:49
예방은 무슨...미국이나 멕시코 갔던 놈들이 문제지..가서 걸려가지고 와서 한국에 퍼트린
나쁜놈 1수위지 뭐..들어오기전 함 검사나 하고 왔으면 몰러...
제게 아직 위험하지는 않지만..많은 사람이 걸리면 거기서 플루에 약한 사람은 죽을지 모른다는게 문제죠..아마 호흡기 감염이니..한사람 걸리면 그 주변사람에게 쫘악..
또는 걸려와서 자기 가족들에게 퍼트릴수 있다는게 문제죠..
그러니 미국이나 멕시코에서 걸려온 놈들이 문제라는 겁니다..
최소한 외국에 갔다오신분은 아무 감기증세가 없더라도 검진한번 받아보심이 좋은데.. -
무릉도원 2009/08/06 11:37
제가 사는 곳에서는 신종플루 환자가 생기지도 않았지만 요란하게 현수막을 내걸었더군요....
무엇이든 예방이 최고라는 점에서 잘 하는 것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세미예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Sun'A 2009/08/06 12:07
예년 같았으면 수영장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을텐데,,,
신종플루가 아이들 웃음을 앗아가 버렸네요. -.-;
얼마전 저도 온천천 물놀이장 소식을 포스팅 했었는데 트랙백 걸어둘게요 ^^
잘 보고 갑니다~~ -
유부빌더 2009/08/06 13:32
세미예님이 신종플루를 다뤄주셨군요~ 아직까지는 전염력은 꽤 되지만 중증도는 그다지 심한것은 아니라 판단되는듯 합니다.
하지만 건강이라는게 예방이 중요하기에...다들 조심하는게 아닐까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 -
조금더 생각하세요 2009/08/06 13:59
세미에님 저는 부산 연제구살거든요.
연제구 보건소 가보셨나요? 그곳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하는곳이있답니다.
또 보건소이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간답니다.
그곳에 다녀간사람이 나 신종 플루 보건소에서 걸렸다 그런말이나오면 언론에선 뭐라고할까요.
님은 안그럴수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뭐라고생각할까요?
신종 플루돈다는데 사람ㄷ르 운동시키고 모아놓고 뭐하는 짓이냐며 볼멘소리 아니 상대측을 깔아뭉게기 시작하죠 . 도대체 과공서에서 뭐하냐고..
제가 보건소 바로뒤에살아서 예를 든것이지 사람들을 모아놓고 주최하는 단체에선 엄두도못낼일입니다.
사건 발생후 그 뒷감당은 누구 책임인가요? 자발적인 시민모임이니 우릳르책임이가요? 아님 이런 저런 행사하니깐 모이시요 라고한 주최측 잘못인가요?
전영병이란것이 아무리 작은(감기)것이라도 사회적 파장이크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위한 방책으로 지역 단체에서 온갖 행사를 취소하라고 권고또는 명령하고있답니다.
또 한가지 예로 중국 진나라때 작은 마을에 전연병이 돌때 그마을 전체를 불지를 일도 있답니다.
여느 다른 여름에 비해 그닥 덥지도 않은 여름입니다. 조금씩 참으며 지냅시다.
이게다 우리들 인간들때문 입니다. 한마디로 환경 오염 이죠.
음식물도 줄이시고 전기도 아껴 쓰시고 가까운 곳은 걸어 가시거나 자전거탑시다.세탁은 일주일에 한번씩 아님 행굼을 기본만 하시던지 추가 1회 뭐이런거 하지마세요.설거지는 물받아서 하세요. 주부님들이 할수있는 최소한의 환경 오염 줄이기입니다.
님이 신종 플루때문에 넉두리 하셔서 저도 보통의 생각으로 하는 소리입니다. -
테리우스원 2009/08/06 23:16
참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군요
인간에게 면역력이 떨어진 사항인지
아니면 무엇이 문제일까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최적전산 2009/08/07 08:25
세계적으로 정말 이슈가 되고 있는것 같아요
얼마전에 뉴스 보니깐 전세계의 30%인가가
걸릴 위험성이 있다던데 ;;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유락 2009/08/07 09:05
즐겁고 활기찬 여름이 되면 좋을텐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직접 피부로 절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막연하고 희미한
기억속에 의식을 각인하게 해 주는 글이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의문스럽습니다.
확산이 될지 끝맺음이 될지 가늠 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직접 발생으로 연관된 지역의 부산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으로 이 여름은 쓸쓸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지
않을련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의 의식속에는 안일함보다 더 정보를 숙지하고 세밀한
자세로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숙고를 할 수있는 세미에님의 이러한 글들의 제기가
필요한 것이고 우리는 안일함보다 조심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마음의 자각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부산시민들의 아름다운 여름날의 추억으로 전환되시기를 빌며
세미에님의 낭만이 있는 행복한 추억으로서 충만되는 여름이 되시
기를 빕니다. -
바람처럼~ 2009/08/11 01:41
신종인플이 정말 심각한가봐요?
저는 이번에 입국했는데 신종인플도 호주에서 첨 알았는데...
그때는 인터넷도 못 접해서 그냥 돼지고기 조심해라 뭐 이렇게만 들었거든요
나중에 보니 전세계로 다 퍼졌더라구요
근데... 이게 그렇게 심각한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호주 멜번에 있었는데 멜번은 더 심각했었거든요
멜번에서 잠깐 4주정도 지낼때 어느날 인터넷 신문을 보니까 멜번지역 가장 높은 감염율을 보이고 있다라고 나오더라구요
그리고는 싱가폴 총리가 멜번 여행은 가지 말라고 해서 호주에서 발끈했다는...
뭐 그런 기사였는데 그 기사를 읽고나서
'아~ 내가 이런 위험한 곳에서 살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암튼 조심은 해야하는데 행사도 줄줄히 취소하다니 좀 의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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