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아침저녁으로 소식을 전해줍니다. 긴팔을 꺼내 입을까 말까 고민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아직도 철모를 매미는 여름이 못내 아쉬웠는 지 고막이 찢어져라 소리를 내지릅니다.
최근 여러 가지 일로 바쁜 나머지 베란다 식물에 정성을 덜 기울인 사이 아라비안 자스민이 살포시 꽃을 피워 올립니다. 그 꽃이 너무나도 순결한 것이 순백의 신부드레스를 연상시킵니다. 허브종류중에서도 자스민종류는 꽃으로 향기를 전해주는 종류입니다.
도심의 아파트 베란다에 찾아온 아라비안 자스민과 함께 세파에 찌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잠시 휴식을 취해 보세요.
1. 아라비안 자스민은?
사전적인 의미부터 간단하게 살펴보죠. 학명은 자스민(Jasminum)입니다. 물푸레나무과 영춘화속이고요, 원산지는 히말라야입니다. 현재 분포는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생육하고 있습니다.
자스민은 이 속(屬)의 꽃에서 채취한 향료명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상록관목이며, 열대와 아열대에 200여 종이 분포합니다. 흰색 꽃이 피고 향료를 채취합니다.
차로 마시는 종류는 아라비안 자스민(Jasminum sambac)입니다. 아라비안 자스민은 인도원산의 상록관목으로 여름에 흰꽃이 핍니다. 중국에서 마시는 자스민차(모리화차)가 바로 이 자스민을 이용한것입니다.
또한 브룬펠시아는 남미원산의 가지과 관목입니다. 이 브룬펠시아는 환각을 일으키거나 과도한 타액의 분비 및 현기증, 국소마취 및 안면 근육 마비 등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먹으면 큰일납니다.
2. 관리는 어떻게 하죠?
이 품종의 자스민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특히,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습니다. 물은 봄~가을의 생육기에는 충분히 주며 겨울엔 적은 듯이 주시면 됩니다.
비료는 월 1회의 고형비료 또는 월 2~3회 물거름을 주면 됩니다. 물은 주기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주기가 그래도 어려우시다면 흙이 까실까실해졌을때 주시면 됩니다.
생육적 온도는 낮 25℃ 밤12℃ 월동 2℃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니 겨울철에 특히 잘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도시의 아파트에 기르더라도 겨울철 햇빛이 잘들고 약간 따뜻한 곳에 두셔야 합니다.
추위에 약한 품종이라 최저 2~3℃에서 월동합니다. 양지바른 장소를 좋아하고, 1l~4월의 온도가 낮은 시기는 아파트내 햇빛드는 창가에 두시면 됩니다. 한여름에는 가벼운 해가림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 자스민은 진딧물이나 깍지벌레가 잘 생깁니다. 이런 해충이 발생하면 생육이 쇠약해져 벌레의 분비물이 곰팡이가 되어 그을음병에 걸립니다. 깍지벌레는 한번 제거하면 다시 붙지 않으므로 빨리 찾아내어 떨구어 주면 됩니다.
3. 뭘 활용하죠?
꽃은 7~10월경까지 개화합니다. 꽃이 피면 꽃을 수확하여 자스민차로 널리 이용되는 품종입니다.
이 품종의 자스민 꽃에는 긴장을 해소시켜주고 살균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차로 널리 이용되었던 자스민차(모리화자,말리화차)의 품종입니다.
4. 웨이웨이 공주의 슬픈 전설이?
이 꽃에는 옛날 웨이웨이 공주의 슬픈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웨이웨이 공주의 약혼자인 왕자 가린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전장에 나갔다가 그만 전사를 한 것이죠. 공주는 이를 몹시 슬퍼한 나머지 공주도 병을 얻어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공주의 무덤에서 자라난 꽃나무가 바로 말리 재스민이라고 합니다. 이런 전설을 따라 필리핀 사람들은 옛날부터 말리꽃으로 사랑의 맹세를 했다고 합니다.
5. 자스민 키워보면 어떨까?
도시생활을 특히, 아파트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자연을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에겐 작은 화분이라도 기른다면 색다른 분위기와 함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요.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되고요. 특히, 자스민 종류는 그 향이 매우 좋아서 한번 길러보시면 그 향에 취해 계속 기르게 됩니다. 어떠세요. 오늘 하루는 자스민향에 취해 향기나는 하루를 보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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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rang 2009/09/10 09:20
저흰 아파트 베란다에 화초를 키우는 걸 포기했습니다. 주인들이 사돌아 다니길 좋아해서 관리가 쉽지않은 게 주요인이었는데, 세미예님의 포스팅 속에 등장하는 특정 식물들은 행복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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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 2009/09/10 10:14
쟈스민은 맨날 차로 우려내서 마시기만 했는데, 실제로 저렇게 예쁜 꽃이었군요.
향기도 좋고 아름답기까지 한... 자스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
무릉도원 2009/09/10 10:34
원래 건망증이 심하긴 하지만 꽃이름은 더 금새 까먹습니다.....이런 것을 보고 꽃치라고 해야하나요?.......ㅎㅎ.......자스민 이름은 많이 들어도 꽃은 처음 봅니다.....그 향기는 나중에 맡아 보겠습니다...ㅎㅎㅎ...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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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Pig 2009/09/11 07:17
와~~이런거 집에서 잘 키우시는 분은 늘 부럽던데~~,전 맨날 죽이거든요 ㅜㅜ
그런 슬픈 사연이 있는 꽃인지 이제야 알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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