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7 09:29

아파트에서 녹차심고 가꾸고 꽃보고 수확해보니…


녹차(綠茶, nokcha / Green Tea)는  카테킨(cathchin)성분 다소 떫은 성분이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최근 웰빙차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좋다는 말은 워낙 많은 자료가 나와있는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녹차는 마실때도 예를 갖춰서 마십니다.

이렇게 본다면 녹차는 기호식품이자 우리 한국인의 정신적 문화적 식품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7년전 지인의 선물로 녹차를 기르고 있습니다. 도심 아파트 베란다에서 녹차를 길러보니 색다른 맛입니다.

전문적인 자료나 기르기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도시민으로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길러본 경험자로서의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활짝핀 녹차꽃. 꽃술이 떡고물을 연상시킨다.

1. 녹차묘목과 기르기
녹차나무 기르기는 묘목에서 시작합니다. 묘목은 녹차열매를 발아시켜 얻는 방법과 삽목(꺾꽂이)을 통하는 방법, 또 그것도 아니라면 시중에서 구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녹차묘목은는 소묘(15~20cm), 대묘(30~40cm)로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키우는 재미와 녹차 수확을 위해서는 소묘도 좋으나 빠른 수확을 원하시면 대묘를 구매하면 됩니다.


녹차씨앗. 이 녹차씨앗을 심으면 발아한다.

녹차 씨앗과 삽목을 통해 늘린 어린 녹차 묘목들.

2. 화분에 심기
녹차는 여러 그루 심어야 수확해 즐길 수 있습니다. 감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몇 그루를 심어 간단하게 즐길 수 있지만 차로 다려 먹으려면 여러그루를 심어야 합니다. 화분엔 1그루씩 심는 것과 긴 화분을 구입해 여러 그루를 한 화분에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흙의 경우 피트모스 혼합배양토를 사용하면 됩니다. 꽃집에서 가장 흔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흙털이 묘목의 경우 화분에 배양토를 채우고 뿌리 깊이 만큼 화분에 구멍을 내고 배양토를 보충하면서 주변을 꾹꾹 눌러 주면서 심습니다. 포트에 담긴 묘목이라면 포트를 제거하고 배양토를 채우고 묘목을 심으면서 주변에 배양토를 채워주면 됩니다.

이식이 끝난후엔 충분히 물을 주고 몇일간 응달진 곳에서 적응기를 거치면 좋습니다.

녹차꽃이 함초롬하게 숨어있다.

3. 관리
녹차나무는 반음지에서 잘 자라고 잎도 부드러우므로 가급적 땡볕은 피하되 유리창을 통하여 들어오는 볕은 좋으므로 베란다에 두면 됩니다.

물은 화분토가 마르면(새싹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 물을 충분히 주고 물 주는 주기는 관리하시는 분이 결정하시면 됩니다. 흙이 까실까실하고 마른 기운이 있을때 충분히 주면 됩니다.
물관리가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관리만 잘하면 키우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습기가 많은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뿌리가 썪습니다. 반대로 물을 너무 안주면 비실비실합니다.

꽃망울이 맺은 녹차. 도시의 아파트와 잘 어울린다.


4. 녹차는 어디에 좋나요?
녹차는 암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하루 적당량 이상을 꾸준하게 마시면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녹차는 체내 독을 없애는 구실을 한다고 합니다.  녹차성분이 위장과 소장에 흡수되어 혈액의 형태로 전신순환이 된다고 하니 다른부위에 생길수 있는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녹차의 암 예방효과는 유해산소와 활성산소라는 물질차단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녹차속의 카테킨(cathchin)성분이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내면서 강력한 항 산화물질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5. 녹차 수확과 감상

수확은 어린 새순을 따서 적당히 따면서 나무 모양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새순은 집에서 직접 가공을 통해 차로 다려 먹거나 비빔밥 만들때 넣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꽃은 양력 9월께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하얀꽃이 아파트 베란다를 수놓습니다. 

올 가을엔 녹차꽃을 감상하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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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나그네 2009/10/07 06:31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경험을 해 보셨군요.. 부러워요..
    저는 게을러서 못 할 듯 해요 ㅎ 저에게 키움을 당하는 녀석들이
    불쌍하죠 ㅋㅋ
    행복한 하루되세요 ^^

    • 세미예 2009/10/07 11:03 address edit & del

      그런가요. 아파트가 삭막해서 자연을 벗삼으려 키우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2. 빛무리 2009/10/07 07:07 address edit & del reply

    집에서 녹차 재배도 가능하군요.. 나중에 사정이 되면;; 한번 해봐야겠네요^^

    • 세미예 2009/10/07 11:04 address edit & del

      녹차를 재배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재미로 한번 길러 보세도 될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 레몬박기자 2009/10/07 07:09 address edit & del reply

    추석 잘보냈죠? 역시 세미예님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었을까?

    • 세미예 2009/10/07 11:04 address edit & del

      녹차를 기르다보니 자연스레 쬐끔 공부를 했답니다.

  4. 달려라꼴찌 2009/10/07 07:23 address edit & del reply

    좋네요...저도 베란다에 무언가를 가꾸는 취미를 가져봐야겠습니다,.

    • 세미예 2009/10/07 11:05 address edit & del

      자연을 벗삼으니 새로운 친구가 있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5. 좋은사람들 2009/10/07 07:28 address edit & del reply

    직접 키우시다니~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ㅎㅎ
    저는 얼마전 손바닥만한 화분에 사온 이르모를 꽃을 죽였다죠 -_-;;
    ㄷㄷ

    • 세미예 2009/10/07 11:05 address edit & del

      몇해전부터 취미로 길렀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녹차들도 스스로 자라더군요. 감사합니다.

  6. 2009/10/07 07: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세미예 2009/10/07 11:06 address edit & del

      분위기 좋았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번개연락 드리겠습니다.

  7. 미국얄개 2009/10/07 07:38 address edit & del reply

    녹차꽃을 오늘 처음 보네요.
    너무 예쁘게 생긴게...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세미예 2009/10/07 11:06 address edit & del

      녹차가 가을이면 꽃을 피우는게 다소 신기하기도 하고 이채롭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8. White Rain 2009/10/07 08:02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하세요. 녹차를 가꾸다니...직접 재배하고 수확할 꿈은 꾸지도 못했는데....
    배우고 갑니다.

    • 세미예 2009/10/07 23:33 address edit & del

      자연과 더불어 생활해보니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감사합니다.

  9. 임현철 2009/10/07 08:37 address edit & del reply

    녹차꽃은 10월 12월에 피지요?

  10. 넷테나 2009/10/07 09:11 address edit & del reply

    집에서도 녹차를 재배하네요.. 집에 고양이들 때문이라고 해도 화분하나 놓고 살지를 못하는 저에게 참으로 대단해 보입니다.

  11. 박성환 2009/10/07 09:17 address edit & del reply

    녹차도 꽃이 피는군요 -ㅁ-;; 처음 본것 같아요 ㅎㅎ 제주 오설록에 몇번 가봤는데 뭔가 다른건가요? ㅎㅎ 이맘때쯤 피는거면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2. 이윤기 2009/10/07 09:41 address edit & del reply

    녹차꽃 잘 보고 갑니다.
    언제 이런 글 다 키우시는지... 놀랍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직접 키운 녹차 잎을 따서 차 한 잔 우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13. 줌마띠~! 2009/10/07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녹차를 좋아해서...매일 마시지만... 꽃을 보는건 처음이네요...신기하네요~..

    저도..내년쯤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14. 저녁노을 2009/10/07 10:13 address edit & del reply

    집에서도 잘 자라나 봅니다?
    노을이도 키워보고 싶네요.

    잘 보고 가요.

  15. 드자이너김군 2009/10/07 12:30 address edit & del reply

    녹차꽃 생각보다 예쁘내요. +_+ 아파트에서도 키울수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베란다가 조금더 넓은집에가면 하나 키워봐야 겠어요.^^

  16. mami5 2009/10/07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집에서 녹차를 ..
    꽃도 함초롬히 예쁘네요..
    신기합니다..^^*
    부지런해야되지 않나요~~ㅎ

  17. 테리우스원 2009/10/07 15:35 address edit & del reply

    수확의 기쁨을 축하드립니다
    향기를 맡으면서 녹차꽃도 환상적이군요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셨죠?

    기쁨으로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18. 더조은인상 2009/10/07 16:03 address edit & del reply

    갑자기 신혼초에 집에서 죽어간 식물들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선물로 받은 화분이나 기타 식물들이 잘크고 있는데 이글을 보니 앞으로는 녹차도 좋을것 같습니다.. 한번 키워봐야 겠습니다..

    즐거운일 항상 가득하시길...

  19. 에너 2009/10/07 16:24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집에서 녹차를 키울수 있군요..
    녹차를 키운다?
    ㅎㅎ

  20. candycat 2009/10/07 16:52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녹차 키우면 정말 괜찮을 것 같네요^^
    꽃도 생각보다 예쁘네요~

  21. 내영아 2009/10/07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정성이 가득지켜지네여~~
    래미안 안부럽습니다. ㅋㅋ

    • 세미예 2009/10/22 12:32 address edit & del

      칭찬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2. 털보아찌 2009/10/07 18:43 address edit & del reply

    아파트 베란다가 식물원이 되었군요.
    대단한 정성입니다.

    • 세미예 2009/10/22 12:32 address edit & del

      나만의 작은 식물원을 갖는 것도 참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기르고 있답니다.

  23. 스펀지밥 2009/10/08 01:17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세미예님은 완벽한 능력자시군요!! 베란다가 저렇게 변신을 하다니~~ 멋지세요 !! ㅎ

  24. P.lay 2009/10/08 04:32 address edit & del reply

    캬~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잘 읽고 갑니다 :)

    • 세미예 2009/10/22 12:31 address edit & del

      예,꼭 한번 도전해보시고 좋은 글 올려 주세요.

  25. 토토 2009/10/08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아파트 베란다를 정원이자 텃밭으로
    아주 잘 가꾸어 놓으셨을 거란 상상이 됩니다.

    • 세미예 2009/10/22 12:31 address edit & del

      사실 잔손질이 많이 가는지라 평소 식물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답니다.

  26. pennpenn 2009/10/08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꽃 가꾸기 전문가로군요~
    한때는 아내도 난가꾸기에 빠졌는데
    어느날 갑자기 시들해 졌어요~

    • 세미예 2009/10/22 12:30 address edit & del

      칭찬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식물이 인간에게 유익한 것을많이 가져다 주는지라 그렇게 되었답니다.

  27. 바람꽃과 솔나리 2009/10/08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직접 키운 녹차꽃...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빔밥도 만들고...
    정말 부럽습니다~
    잎으로 튀김도 해 드시더군요~^^

    • 세미예 2009/10/22 12:30 address edit & del

      자연과 가까이 할 수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평범한 마음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28. 유리 2009/10/09 02:51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아악~~~~ 세미예님~~~
    부러우면 지는거겠죠~~~
    녹차를 키우시다니..

    너무 부러워서 망연자실 해집니다..저도 키우고 싶어요 ㅠ.ㅠ
    녹차 너무 좋아하거든요 ^^

    • 세미예 2009/10/22 12:29 address edit & del

      그러셨구나. 녹차기르기 한번 도전해보시면 색다른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