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그리워져.”
“주말마다 왜 그렇게 즐거운 지 몰라.”
"바로 이 맛에 인생을 살아간다."
최근 주변의 한 분이 주말을 즐겁게 보냈다고 연신 자랑합니다. 주말마다 왜 그렇게 즐거운 지, 그토록 자랑할 만하게 보낸 것인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습니다.
이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주말마다 속칭 ‘묻지마 관광’을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어 보이는 속칭 ‘묻지마 관광’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1. 우후죽순 묻지마 관광 한심한 활개?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이른바 묻지마 관광이 성업중입니다. 묻지마 관광은 본래의 관광 목적외에 남녀가 낀 이상한 변형된 관광을 말합니다.
주말마다 묻지마 관광을 다닌다는 이 분에 따르면 관광을 남녀가 짝을 지어 색다르게 한다고 합니다. 말이 좋아 색다른 여행이지 사실은 탈선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묻지마 관광은 남녀가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모였지만 사실은 여행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어 보였습니다. 어떻게 하는 지는 직접 경험하지 않아 알 수는 없었지만 정상적인 모습이 아닌 것만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사전에 목적지와 갈 사람이 정해지면 여성쪽에서 흥정을 통해 당일 수고비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당일치기 밴드형 묻지마 관광이 성사된다고 합니다.
2. 남녀가 짝을 지어 여행하는 게 묻지마 관광?
산행을 위해 나서지만 미리 짝을 지어 목적지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짝을 지어 남녀가 가볍게 등산도 하고 이름난 곳을 함께 둘러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선물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녀가 짝을 지어 여행을 다닌다는 데 있습니다. 그 남녀가 부부라면 참으로 아름답겠지만 부부사이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부부가 아닌 남녀가 함께 짝을 지어 여행을 다닌다니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남녀가 움직이면서 그 비용은 남자쪽에서 부담한다고 합니다. 선물까지 사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한심한 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있습니다.
3. 늘어만 가는 묻지마 관광
묻지마 관광을 자주 다닌다는 분에게 슬쩍 물어봤습니다. 왜 묻지마 관광을 다니느냐고. 돌아온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고교 동창과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서로 교류차원에서 함께 즐기는 일종의 친선 성격이라고 합니다.
친선 성격이 이렇게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다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본인들은 색다른 맛에 즐긴다고 합니다. 이 분들은 문제가 있다고 전혀 생각지 않았습니다.
물어봤습니다. 얼마나 묻지마 관광을 다니는 사람이 많느냐고. 묻지마 관광은 주말이면 관광버스마다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꽉 찬다고 합니다.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등 특정지역에 관광버스를 주차시켜 사람을 태우고선 떠난다고 합니다.
4. 묻지마 관광 근절 왜 어렵나
묻지마 관광이 활개치는 것은 당사자들이 신나고 즐거워 하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주변분도 주말을 보내고 다시 업무에서 만나면 항상 신나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일이라 여기고 있기 때문에 중단하지 않습니다.
당사자들은 그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활력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끊임없는 수요가 창출된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또다른 활개의 원인은 점조직 형태로 철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근절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한 무리의 여행객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5. 꼬리가 길면 밟힌다?
묻지마 관광은 하루속히 그만둬야 합니다. 꼬리가 길면 언젠가는 밟히고 맙니다. 꼬리만 밟히는 게 아니라 패가망신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묻지마 관광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그만 두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6. 여행의 참다운 맛은 공부를 통한 수양으로
여행의 참다운 묘미는 배움에 있습니다. 산행을 하면 자연이 주는 여러 가지 평범한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광과 공기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역사의 고장을 찾으면 선조들이 살았던 곳을 배우게 됩니다. 배우고 수양하기 좋은 관광의 참뜻에 이상하게 흘러가는 묻지마 관광 이젠 우리사회에서 추방해야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떠세요. 널리 만연된 묻지마 관광, 일반 건전한 관광을 위해 이젠 그만두고 추방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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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빈마마 2009/11/18 08:51
안녕하세요? 세미예님
우리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
내 삶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한 번 쯤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소식 들으면 마음이 답답해 진답니다. -
달콤시민 2009/11/18 17:33
묻지마 관광 = 불륜 .. 거의 이렇게 저도 늘 인식하고 있었어요..
아.. 그렇게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실제 이야기를 보니 정말 심각하네요 아고고 -
Tem. Ohp. Ab. 2009/11/18 19:29
하늘을 향해 소송을 건다고 엉뚱한 협박질을 해버렸던 제목을 보고 귀한 걸음을 해주셨길래 세미예님의 블로그로 답방을 했는데, 첫화면에 청명한 하늘이 떠있는 사진을 보고 제 글의 제목때문에 오실만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묻지마관광은 얼마전에 BEHIND라는 케이블티비에서 방송을 해줬는데 불륜남녀의 회합장소도 있고, 또 늙으신 분들 소일거리로 유인해 물건을 강매하는 묻지마도 있다는데, 참가요금은 무려 5000원으로 밥도 주고 상품도 준다고 하더군요 -
yemundang 2009/11/23 11:34
여행의 참맛은 설레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곳을 찾아 가지요. 좋은 사람과 함께 갑니다.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묻지마 관광은 용기없는 분들의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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