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 물을 제대로 잠궜을까? 도시가스는 제대로 잠궜을까? 현관문은 제대로 잠궜을까? 외출하려면 한번쯤 점검하곤 합니다.
이러한 점검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그런데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버릇이 생겼다면 어떨까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강박장애가 그런 증세라고 합니다. 어떨까요. 혹시 이런 증상을 경험하신 적은 없나요. 이런 심리를 따라가 봤습니다.
1. 깜빡깜빡 현상, 나이를 먹었나!
필자는 한번씩 깜빡깜빡 할때가 있습니다. 바쁘게 움직여야할 일이 잦고 여러 가지 기억해야할 것들이 많다보니 수첩을 들고다니면서 항상 체크하곤 하지만 자주 깜빡깜빡합니다.
한번은 출근준비에 한참 바쁜 와중에 휴대전화를 걸다가 그만 깜빡하고 냉장고속에 휴대전화를 둔 적이 있습니다. 통화를 하면서 냉장고속 마실 것을 꺼내다가 마실것과 휴대전화를 한꺼번에 넣어버린 것이죠.
출근준비로 바쁜데 휴대전화는 못찾아 한참을 헤맸습니다. 유선 전화로 휴대전화 번호를 눌러댑니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습니다. 그도그럴것이 냉장고속에 들어 있으니 소리가 안들립니다. 어렵게 기억을 다시 더듬어 휴대전화를 찾아 출근합니다.
2. 잊어버리는 현상 어디까지
필자는 깜빡깜빡현상에 대한 사연을 되짚어 보니 참으로 많습니다. 여러번 겪은 것 중에 차의 미등을 켜놓은채 문을 잠구고 볼일을 몇시간 동안 본 것이죠. 밧데리가 방전돼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른 적이 있습니다.
세금 납부 마지막날 깜빡 잊어버린 나머지 몇일 있다가 과태료를 물은 적도 있습니다. 참 깜빡깜빡하는 현상은 추억을 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하곤 했습니다.
3. 깜빡깜빡현상이 어느새 철두철미한 습관으로
깜빡깜빡 현상을 없애려 노력합니다. 습관은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출하기 전에 집안 곳곳을 단속하고 점검합니다.
욕실의 문은 제대로 잠궜는 지, 불은 제대로 껐는 지, 도시가스는 잘 잠궜는 지 등등 점검에 점검을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와중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1층에 내려 괜시리 찜찜해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집안에 들어왔더니 모두 잘 잠궜습니다.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괜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시간만 낭비한 셈입니다.
4.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습관이 어느새…
깜빡깜빡하는 현상이 어느새 잦아들자 이번에도 철두철미하게 점검하는 습관이 찾아왔습니다.
최근엔 신종플루 관계로 손도 자주 씻고, 자동차의 미등이 꺼졌는 지, 문은 제대로 잠궜는 지 점검하고 또 점검합니다.
깜빡깜빡하는 현상이 사라지고 나니 이번엔 지나치게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현상이 찾아왔습니다. 점검을 하고나니 기분도 좋고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단 한번의 점검으로 끝날 일을 재차 점검하는 버릇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5. 깜빡깜빡 현상 대신 찾아온 강박관념
깜빡깜빡하는 현상을 없애려 열심히 메모하고 기억하고 점검합니다. 이렇게 했더니 이젠 깜빡깜빡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열중했을까요.
점검하고 또 점검하게 됩니다. 돌아보고 또 돌아봅니다. 책에서 우연히 봤더니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강박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납니다.
6. 깜빡깜빡해도, 너무 열심히 점검해도 안좋다고?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은 깜빡깜빡 현상을 유발합니다. 그만큼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겠죠. 깜빡깜빡 현상이 잦으면 의사들은 건망증이라고 합니다. 건망증이 아니라 하더라도 의사들은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그런데, 깜빡깜빡 현상이 줄자 이번엔 너무 점검하는 습관이 생겨 이것도 지나치면 오히려 병이 될 수 있다기에 덜컥 겁이 납니다. 이른바, 강박장애라고 하더군요.
건망증도 강박장애도 모두 없이 자연스레 모든 게 처리되면 좋으련만 연약한 인간인 관계로기억이 채 뒷받침해주지 못해서 이런 현상들이 유발된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감빡깜박 잊어버리는 현상은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또 너무 철저하게 하니 이른바, 강박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용이 중요하겠죠.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어디쯤 있는 지, 생각해보는 것도 참 중요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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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지나치게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하는 성격, 어떻게 고치나요?
2010/03/03 01:04
걱정이 지나치게 많은 성격이라서 넘 피곤해요.. 제 성격이 원래 이래서 고칠려고 해봤는데도 잘 안되더라구요.. 걱정하는게 하루 일과에요.. 차를 샀는데 사고 날 것만 같고.. 걱정이 너무 많아서 운전도 못하고 도로 팔아버렸어요..ㅠㅠ 퇴근해서 잘려고 누우면 결혼 할 나이는 되었는데 남자친구는 없고 노처녀로 늙어죽진 않을지.. 지금 휴학중에 일을 다니는데... 곧 복학도 해야되는데.. 복학은 언제할지.. 졸업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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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맨 2009/12/11 06:17
피곤함도 그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을 잘 자야 되지요.
그렇게 깜빡하는 것을 '섬망'이라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그런 것에 시달리지요.
어쨌든 두뇌의 일정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이니......
두뇌 강화 훈련(기억하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
악랄가츠 2009/12/11 06:18
저도 요즘 깜빡깜빡 ㅜㅜ
담배를 들고가면 라이터를
라이터를 들고가면 담배를
휴대폰도 놔두고, 차키도 놔두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한데 말이예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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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맘 2009/12/11 08:35
저도 깜박을 잘해서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집에서 보다는 공부와 관계된 것에 더 확인을 하고 있는 저를 보고 좀 걱정이 되더군요. 강박장애면 곤란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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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누리 2009/12/11 12:24
제가 강박관념에 해당되는 경우인 것 같아요...너무 지나치게 확인을 하다보니...
특히 현관문, 그리고 가스불은 정말 많은 사연이 있답니다...
혹시 싶어서 집에 다시 돌아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건망증이 생기는지 자주 깜빡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제는 그게 또 걱정입니다. -
쭌맘 2009/12/12 17:09
전 강박장애가 심한것같아요.
맨날 문을 잠궜는지 가스는 잠궜는지...괜스레 불안한 심리까지 가지고 있으니..ㅜ,.ㅜ
깜빡깜빡하는 제 자신을 알기에 더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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