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 사람 성질머리하고는…”
지인 중에 성질이 참 급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성질이 급하다고 합니다. 성질이 어찌나 급하던지 사람들은 한결같이 의논이나 대화를 할 때 곤잘 꺼려합니다.
사람의 성질은 그 사람을 나타냅니다. 자신을 나타내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성질이 급하다고 알려지면 그 사람에게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최근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자신도 모르는 새 조급증을 내거나 안달합니다. 한번쯤은 중국사람들의 '만만디'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성질이 급한 편인가요? 성질이 어떠한 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의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1. 버스 타고 내릴때 성질이 급한 사람은?
시내버스를 타고 내릴 때 가만가만 살펴보면 성질이 급한 사람의 특징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기다려서 타지만 성질 급한 사람은 줄을 서는 것이 성에 안차 차도로 내려서 기다립니다.
줄에서 이탈해서 차도로 내려가 버스를 맞이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한마디 하면 이내 싸움을 할 태세입니다.
2. 사탕먹을 때 성질이 급한 사람의 이렇게 행동하죠?
사탕을 먹을 때 가만가만 살펴보면 그 사람의 성질을 알 수 있습니다. 성미가 급한 살람은 기다리지 못하고 그 단단한 사탕을 깨물어 먹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깨서 먹지 않고 녹여서 먹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참지 못하고 그 단단한 사탕을 깨서 먹습니다.
3. 아이스크림 먹을 때 성질 급한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일반 사람들은 조금씩 핥아 먹습니다. 하지만, 성질이 급한 사람들은 듬성듬성 큰입으로 금방 베어물어 버립니다. 그렇게 먹는 것이 정석인 양 급하게 먹어 치웁니다. 다른 분들과 비교해도 금방 없어지고 맙니다. 다른 분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야기도 할 사이에 혼자 금방 다 먹고 멀뚱멀뚱 다른 사람 먹는 것을 바라보면서 '왜 빨리 먹지 않느냐'는 표정을 짓습니다.
4. 엘리베이터 이용할 때 성질 급한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멈춰섭니다. 사람들이 타면 문이 저절로 닫힙니다. 문이 저절로 닫히면 전기료도 절약되고 자연스레 올라가거나 내려갑니다. 하지만, 성질이 급하신 분은 그새를 참지 못합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빨리 닫히라고 문 열고 닫히는 버튼을 마구 눌러댑니다.
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조금 늦게 내려오면 그 시간을 참지 못하고 이내 안달입니다. 나중엔 엘리베이터 문을 발로 차기 시작합니다.
5. 화장실 이용할 때 성질이 급하신 분들은?
화장실을 이용할 때 가만가만 살펴보면 성질이 급하신 분들은 금방 표시가 납니다. 일반 사람들은 조용히 노크를 하고 안에 사람이 있는 지 없는 지 살펴봅니다.
하지만, 성질이 급하신 분은 그 조금의 시간을 참지못하고 노크도 없이 문부터 일단 열고 봅니다. 그러다가 미처 문을 잠그지 아니한 상태인 분에게 무안을 당하기도 합니다.
6. 국을 먹을 때 성질이 급하신 분들은?
음식을 먹을 때, 특히 국을 먹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성질을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국을 식혀서 천천히 먹습니다. 하지만, 성질이 급하신 분은 그 뜨거운 국을 후다닥 들이켭니다. 혀가 데이는데도 불구하고 후다닥 먹어치웁니다.
7. 전화걸 때 성질이 급하신 분은 이래요?
전화를 겁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신호음이 계속 갈때까지 기다리거나 통화중이라면 기다려서 느긋하게 다시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성질이 급하신 분은 그 사이를 못참고 통화중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마구 걸어댑니다.
그래도 통화중인 분은 역시 통화중입니다. 통화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서 천천히 하면 될 것을 마구 다시 전화를 걸고 또다시 전화를 걸어 버립니다.
8. 에스컬레이트 이용할 때 성질이 급하신 분은 이래요?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하다 보면 성질이 급하신 분은 금방 표가 납니다. 보통의 사람은 기계가 움직이는 대로 기다렸다가 천천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성질이 급하신 분은 그 사이를 못참고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트에서 걸어서 움직입니다. 에스컬레이트를 왜 타고 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9. 경기장에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움직이시는 분은?
경기장에 가보면 성질이 급하신 분들은 특징이 금방 눈에 띕니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이내 자신이 응원하던 팀이 졌다면서 자리를 뜹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금방 자리를 뜹니다.
그런데, 그 사이 자신이 응원하던 팀이 역전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 사람은 이내 후회하고 맙니다. 가만히 앉아 있었더라면 역전승하는 멋진 장면을 볼 수가 있었는데 그 소중한 시간을 놓친 것이죠.
10. 지하철 탈 때보면 성질기 급한 분은 이래요?
지하철 전동차 문이 열립니다. 사람들은 내릴 분이 먼저 나가고 그 다음에 타는 사람이 타야만 뒤죽박죽이 안됩니다.
그런데 성질이 급한 사람은 그 사이를 못참고 사람들이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이내 헤집고 들어갑니다. 고 나중에
11. 성질이 급하면 조금씩 늦추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자
성질이 급하신 분들은 다혈질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다면 참 좋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갖고 조금만 천천히 행동하면 어떨까요. 조금만 천천히 행동하면 지금보다 훨씬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떠세요. 혹시 성질이 급하신 분 안계신가요. 자신을 돌아보아 성질이 급하다면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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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 2009/12/23 07:18
사탕하고 아이스크림은 맞는데, 다른거는 아니네요~
근데 사탕도 어떨때는 깨물어 먹고, 어떨때는 빨아서 먹는데, 그럼 전 어디에 해당하는 건가요?
아이스크림도 어떨때는 엄청 천천히 햩아 먹는데 ㅋㅋㅋ -
마인드맨 2009/12/23 08:03
'성질 급한 사람'이 '진짜 남자'라고 믿는 촌부가 있었답니다.
그 집에 어느날 어떤 청년이 후다닥 들어오더니 '뒷간'을 쓰자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뒷간에 들어가서 바지가 내려가지 않으니까, 낫을 가져와서 허리끈을 끊고서 일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촌부는 '좋은 남자'를 만났다고 여기고, 그 청년에게 자기에게 과년한 딸이 있으니 결혼시키고 싶다고 어떠냐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은 쇠뿔도 단 김에 빼라고 지금 당장 식을 올리자고 했답니다.
촌부는 더욱 맘에 들어서 그 날 바로 결혼식을 시키고, 신방을 자기 집에 차려줬습니다.
그 날은 섣달 그믐이었습니다.
다음 날, 즉 새해 첫날부터 갑자기 사람 잡는 소리가 나더랩니다.
그 성질 급한 새신랑이 색시를 개 패듯이 패더랩니다.
그 촌부 놀라서 뛰어가 들어보니......
그 새신랑 왈.....
"야! 이 X아! 결혼한지 벌써 2년이나 되었는데, 아직 '아이'도 못만들었었어?"라고 하더랩니다. ^.^
성질 급한 사람이 이 정도는 되어야겠죠? -
초록누리 2009/12/23 08:05
모두 공감가는 경우네요.
화장실의 경우는 급하니까 정말 다 표가 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문부터 벌컥 여는 것은 좀.;;;;
다음에는 성격이 느려터진 사람들 행동들에 대해서도 올려주세요.
저도 성격이 느긋한 축에 속하는데 어떤 모습들을 정리해 주실지 기대가되네요.
제가 괜스레 숙제를 내드렸나요?ㅎㅎㅎㅎ -
우리밀맘마 2009/12/23 08:27
저 어떻하죠? 11개중 8개가 해당되네요. ㅋ 하지만, 천천히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다보면, 언젠간 변화되어 있는 나를 볼 수 있겠지요.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한바탕 즐겁고 웃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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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테나 2009/12/23 09:09
읽어보니 제가 먹을때는 성질이 아주 급하네요..
사탕은 깨물어 먹고 아이스크림 못핥아먹고 국물도 뜨거운거 잘먹거든요..ㅎ
저는 원래 좀 느긋한 편인줄알았더만 먹는습관은 잘못되있네요. 군대를 다녀와서 그럴까요?ㅋ -
배가본드 2009/12/23 11:29
전 성질 급한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요. 그런다고 뭐 일을 더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런사람 꼭 툭하면 화도 잘 내고. 어제도 족발집에서 어떤 사람이 포장족발 사가려는거 봤는데 이미 잘라져 있는거 없냐고 하니까, 신선도를 위해서 그렇게는 안한다고. 바로 잘라포장 해드릴테니까 2-3분만 계시라고, 하니까 버럭 화를 내면서 다른 족발집을 찾아나서던걸요. 아니 그래 2-3분 안에 다른 집 찾고 포장된 족발 살 수나 있나?
꼭 보면.. 그렇게 의미없는 데만 골라서 급하고, 진짜로 민첩해야 할 곳에서는 허둥거리다가 이도저도 못하는 사람 있잖아요. 흥. -
골목대장허은미 2009/12/23 11:29
집에 급한성질을 소유하신 분이 몇 분계시거든요~
옆에서 지켜보기 정말 힘들죠~
급한사람도 느긋한 사람 지켜보기 힘들구요~
어쨌든 저는 삶의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천천히 평화롭게 살자주의랍니다.
글 잘읽었습니다~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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