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와 형부는 그래서 허물없는 인척관계입니다. 처제와 형부는 잘 지내기 때문에 허물도 없이 무엇이든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인척입니다. 잘 지내면 만사가 형통하기 때문에 좋게 지냅니다.
하지만, 처제와 형부가 잘 지내는 것이 오히려 지날칠때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참 좋은 관계인데 이 관계도 지나칠때에 문제가 곧잘 발생합니다. 가깝고도 먼 인척, 형부와 처제의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1. 처제때문에 형부가 왜 고민될까?
절친한 친구에게서 주말 전화가 걸려옵니다. 아빠 세미예는 요즘 다리가 불편해서 이동이 몹시 불편합니다. 그런데도 이 친구는 만나서 의논할 게 있다면서 필자의 집으로 한사코 오겠다고 합니다.
집으로 찾아온 필자의 친구. 이 불청객 친구 때문에 차를 타고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친구의 운전에 몸을 내맡깁니다. 한참을 달려가니 동해 바닷가 한 작은 포구입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요즘 너무 괴롭다."
"무슨 일이라도 있니?"
"처제 때문에 괴로워 죽겠다."
"뭐야? 이 친구 몹쓸 사람이구먼."
"아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어."
"그럼, 뭐야. 무슨 일인데 처제 때문에 못살겠다는 것이야."
한적한 곳에 도착해서 필자의 친구가 내뱉은 말입니다.
2. 과년한 처제, 형부를 좋아해?
친구는 결혼하면서 처제와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중학생이던 처제가 공부를 잘해서 유난히 귀여워 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대학생이 되고 대학원생이 될 정도로 나이가 제법 찼는데 여전히 친구는 처제로서 참 잘해준다고 합니다. 처제도 형부를 유난히 따르고 좋아해 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처제의 눈치가 이상하더라고 합니다. 행동도 이상하게 변해 있더라고 합니다. 단순한 호의 차원 이상의 행동들을 보여주더랍니다.
3. 이상 행동 안타까워?
형부의 출근준비를 시켜주고 속옷을 챙겨주고 어떤때는 뒤에서 살짝 껴안기도 한답니다. 처음엔 호의에서 그런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이 자꾸 반복되다보니 친구는 큰일이다 싶어 그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제는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계속 하더랍니다. 친구는 타이르다 못해 결국은 싫다고 야단까지 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상 현상은 계속 되더라고 합니다.
4. 처제를 내보내려 했다가?
친구는 어쩔 수 없이 처제를 내보내기로 하고 친구의 집사람과 이 문제를 의논했다고 합니다. 따로 방을 얻어 독립을 시키려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친구의 집사람은 깜짝 놀라면서 몹시 노여워 하더랍니다. 친구의 아이들까지도 아빠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고 합니다.
5. 형부의 조용한 가출?
친구는 어쩔 수 없이 프로젝트 때문에 혼자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집을 나와 여관에서 기거하기도 하고 친구집을 전전하기도 하고 친구의 본가에서 잠을 자기도 했답니다.
시간이 지나고 형부의 이런 행동들을 지켜보면 잘 해결되리라 믿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조용한 해결을 원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처제가 철이 들면 형부의 의도를 파악하리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6. 달라지지 않는 처제 어떡해?
친구는 방황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친구의 집사람은 호통에 이어 큰 부부싸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아빠를 이상하게 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하더라도 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처제만은 잘대해주더라고 합니다. 위로해주고 언니를 제어해주고 조카들을 타이르더라고 합니다.
7. 처제의 이상행동 호의일까 애정일까?
친구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점이 과년한 처제의 이상행동이 과연 단순한 호의일까, 아니면 이성으로서 애정을 느꼈기 때문일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느낌상으로 분명 이상행동인데 어떻게 처신할 길이 없어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대로 친구의 집사람한테 말해버리면 아니라고 펄쩍 잡아뗄게 뻔하고 호의라고 보기엔 이상행동이기에 친구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이런 문제를 필자에게 조언을 구하러 왔습니다. 필자는 해결책으로 친구의 처제를 분가시키는 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타일렀습니다. 또 솔직하게 집사람한테 이야기해서 양해를 구하는 게 최선이라고 타일렀습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아니기에 참 쉽지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처제의 분가를 적극 밀어붙이고 이런 저런 구실을 만들어 이를 적극 추진하라고 권해주었습니다. 더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요.
아빠 세미예와 엄마 세미예는 친구의 이 문제를 두고 토론했습니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분가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몰인정으로 비칠 수가 있지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웃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뭐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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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첼 2010/01/25 07:56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얘기가.. 현실이 되어 나타난거군요;;
분가.. 를 한다고 해도 과연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가가.. 단순히 집에서 내 보내는게 아니라.. 시집을 보내고 나면 좀 틀려지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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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ratum 2010/01/25 09:06
TV에서만 보던 이야기를 실제로 접하니 당황스럽네요..;;
저야 아직 결혼을 안해서 조언은 못드리겠지만..
이럴때 일수록 아내가 남편을 믿어줘야 할텐데 말이죠.. -
반디숲지기 2010/01/25 10:49
여러 이웃분들께서 언급하셨다시피, 좋은 남자 만나게해서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게하고 기회가 되면 시집을 갈 수 있도록 해 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것 같기는 한데... 현실적인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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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시민 2010/01/25 10:50
어머.. 그 처제 헐.. 너무 안타깝네요 아궁..
애정결핍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진짜 어서 좋은 남자 만나서 독립시켜야할 것 같아요.. 아궁 -
레몬박기자 2010/01/25 11:53
아마 어렸을 때부터 형부와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형부에게서 아빠를 생각하게 됐나 봅니다. 그래서 뒤에서 끌어안고 애교를 떨고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친구분은 아직 그런 생각이 없고, 혈기왕성한 나이이니 부담스럽고 힘들겠죠. 자기 절제가 참 힘들긴 하지만 그냥 처제를 딸처럼 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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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war60 2010/01/25 18:25
언니, 형부, 조카들, 처제 모두 피해자가 될 수도
심각하면 정신과적 치료도 받아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글만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혹시 다른 사람이 문제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잘 해결되야 할텐데요... -
키키 2010/01/25 21:23
어린 나이도 아니고 대학원생이라면 20대 중반일텐데 아빠처럼 여기는 거라고 하기엔 좀 과해보입니다. 근데 그 친구분의 아내 되시는 분이 사태 파악을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자기 가족이라고 무조건 감싸고 보는건 아닌데 말이죠. 분가가 최선의 방법인데 이게 힘들다면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는것도 좋겠네요. 근데 형부가 소개시켜주면 안될것 같고(반발할 우려가..) 처제 주변에서 어떻게 해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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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오 2010/01/26 01:22
정말 난감한 문제군요.
제 생각에도 분가(결혼)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ㅋㅋ
처재가 형부에게서 아빠같은 푸근함을 느끼나봅니다.^^ 그렇다면 아빠같이 처재를 챙겨주는 것도 뭐 나쁠 것 같지는 않네요. 설마 그 이상을 요구하진 않을꺼에요~^^ -
용팔 2010/01/26 06:20
보는사람은 굉장히 흥미있는 주제이면서도 당사자는 무척 괴롭겠네요.
이상행동들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없어 딱히 판단의 어려움이 있네요. 다만 그런 행동들을 글로써는 언니도 알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사실 처제가 형부에 대해 어느정도 사랑의 감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사랑법이 내 남자가 아닌, 언니의 남자로서 어느정도는 절제되어 있을것이란 생각도 하고요,
이런 상황에 가장 죻은 방법은 서로간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분이 어떤 행동을 하던, 이런 상황에서는 오해할수가 있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대화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서로간 탁 터놓고 이야기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원수도 대화로 풀수있는데, 형부,처제 그리고 와이프 사이에 대화로 풀지못할 그 무엇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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