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싱거워서야. 음식이 싱거우면 무슨 맛으로 먹죠"
"싱거워서 도저히 못먹겠어요. 소금 좀 주세요"
음식을 드실때 짜게 드시나요, 아니면 싱겁게 드시나요. 혹시 간이 이이 되어 있으며도 불구하고 소금에 절여진 음식을 드시고 계신 건 아니겠죠. 식당을 찾다보면 소금에 절여진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요즘 제철음식인 삼계탕을 드실때 닭고기를 소금에 더무려 드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나트륨을 참으로 많이 드시는 분이죠.
우리나라 국민들이 참으로 짜게 먹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짜게 먹을까요. 짜게 먹으면 왜 안될까요. 음식에 간이 제대로 안되면 싱거워서 못먹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우리나라 사람들 얼마나 짜게 먹을까?
우리나라 국민은 대체로 짜게 먹는 편입니다. 세계적으로 볼때도 가장 많은 소금 섭취 그룹에 속합니다. 정부가 조사한 2005년 국민건강영향조사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5천27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 2천mg의 두 배를 훌쩍 넘습니다. 이만하면 짜게 먹는 편이죠.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미국(3천436mg), 영국(3천880mg), 싱가포르(3천500mg)보다 높고 짜게 먹는다는 일본(4천480mg)보다 많습니다.
☞ 왜 이렇게 짜게 먹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간이 밴 얼큰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이런 음식의 특성상 된장·간장 등 장류가 필수적입니다. 또 최근에는 이런 장류 식품 못지않게 짜게 만들어진 햄,베이컨,소시지 등 각종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크게 늘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주요 염분섭취 통로는 80% 이상이 외식과 가공식품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습니다.
☞ 국ㆍ찌개ㆍ면류 나트륨 섭취량 주요 통로?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국ㆍ찌개ㆍ면류에서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이 다량 섭취되는 음식은 이밖에 부식류(29%), 김치류(23%) 등이었습니다.
국ㆍ찌개ㆍ면류 중에서도 국ㆍ탕류(670.5mg)와 찌개ㆍ전골류(469.8mg)를 합치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21.6%를 차지하고 하루 권고량의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여기에 면ㆍ만두류(728.5mg)를 더하면 하루 권고량의 93% 가량을 차지합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은 가공식품으로 인한 나트륨 섭취비율이 70%인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ㆍ중국과 함께 조리식품으로 인한 섭취비율이 70%를 넘는다고 합니다.
☞ 왜 소금(나트륨) 많이 먹으면 안될까?
나트륨이 문제가 되는 것은 고혈압의 발생 및 악화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심혈관질환 사망자의 25%는 고혈압이 원인이며, 고혈압 발병 요인 중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염분이기 때문입니다.
나트륨의 핵심 성분인 나트륨은 체내에서 평할근과 혈관을 수축시키는가 하면 직접 혈압을 높여 고혈압을 발생·악화시킨다고 합니다.
또 체내 수분을 혈액이 흡수하게 해 혈액량을 늘리기도 하는데 이 또한 혈압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은 후 물을 마시고 싶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소금 섭취량을 줄여 수축기 혈압을 5㎜Hg 낮추면 심혈관 질환 등 전체 관련질환 사망률을 17%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수축기 혈압이 20㎜Hg,이완기 혈압이 10㎜Hg 상승하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사망률이 2배로 높아진다고 합니다.
☞ 나트륨 섭취량 어떻게 줄여야 하나
세계보건기구(WHO) 하루평균 권고량 수준인 2천mg 수준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은 단순한 조리 문제가 아니라 오랜 세월 우리나라 국민들이 체화해 온 문화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짠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이 당장 소금을 먹지 않거나 크게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짜게 먹는 음식문화가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인만큼 줄이는 게 옳지 않을까요.
실제로 우리와 소금 섭취량이 비슷했던 일본은 지난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건강일본21’을 통해 국민들을 설득한 결과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대폭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미국도 고혈압 환자는 1.5g,정상인은 2.4g으로 하루 소금 섭취 권고기준을 정해 놓았다고 합니다.
☞ '시원한' 국물, 이젠 안녕?
고혈압 등 만성질환 원인으로 꼽혀온 나트륨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 우리나라 밥상의 터줏대감 자리를 지켜온 찌개류를 조절해야 합니다. 다소 싱겁다는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내 건강과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다는 생각으로 조리를 하면 어떨까요.
정부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국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식문화 개선을 꾸준히 이끌어 내고 외식업체 등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나트륨이 적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블로거 이웃님들, 오늘부터 다소 싱겁게 드시면 어떨까요. 요리를 한다면 다소 싱겁게 요리 하시면 어떨까요. 하루아침에 식문화가 바뀌는 건 아니지면 조금씩 노력한다면 건강이 보이지 않을까요.
'과학·IT·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용서하고 싶다고? 그럼, 이 식품 먹으면 딱이네 (49) | 2010/08/19 |
|---|---|
| 쉿, 남자라면 주목?…이 색깔의 옷을 입으면 그녀한테 대박? (42) | 2010/08/16 |
| 시원한 국물 안녕?…싱겁게 먹으면 건강이 보인다고? (55) | 2010/08/12 |
| 잠못 이루는 직장인?…졸고있는 직장인 위험해 왜? (24) | 2010/08/11 |
| 라면과 콜라 함께 먹었더니…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90) | 2010/08/10 |
| 채소 잔류농약 어떻게 없애지?…잔류농약 제거 이렇게? (36) | 2010/08/08 |
-
-
나루이야기 2010/08/12 07:30
짜게 먹는 것은 습관 인것 같아요. 어릴적 부터 부모님이 잘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집에서도 싱겁게 먹고 있는데 요놈들이 맛 없다고 반찬 투정을 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세미예님
-
-
-
-
-
최정 2010/08/12 08:43
개인적으로 라면을 절대 먹지않습니다. 라면같은 면은 참 좋아하지만
라면안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장난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싱겁게 먹지만
술담배 이것을 끊어야 되는데 에휴~ -
아이엠피터 2010/08/12 08:47
일본에 처음 가서 라면을 먹는데 왠지 제 스타일 ㅋㅋ
그나마 와이프 때문에 우리 집도 많이 싱거워졌습니다.
하지만..........와이프가 우리 가문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점점 짜게된다는 ㅠㅠ -
-
하늘엔별 2010/08/12 08:58
저같은 경우는 참 난감한 게, 어머니는 제가 음식을 하면 무조건 싱겁하고 하십니다.
밥을 안 드시니 어쩔 수 없이 간을 더 하게 되네요.
총체적 난국입니다. ㅎㅎㅎ -
카라 2010/08/12 09:15
싱겁게 먹는것은 다이어트에도 좋답니다.
한국사람은 짜게 먹는 편이라... 자제 하는게 좋은데 그게 잘 안되요^^ ㅋㅋ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힘내서 파이팅 -
-
건강천사 2010/08/12 09:26
짜게 먹으면 물이라도 한 잔 더 먹게 되지요 ^^
조금씩 소금, 조미료는 줄여나가야겠습니다.
식초를 조금 넣어서 소금을 줄이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ㅎ
참고 되시면 좋겠습니다
-
-
말랑말랑제리 2010/08/12 09:41
언제부터인가 부모님께서
예전의 식단보다 무지하게 냉냉스런 식단을 고수하시더랍니다.
다름아닌 고혈압>0<
나트륨섭취... 정말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
맑음 2010/08/12 10:40
싱겁게 먹는게 여로모로 좋다는건 알고 있지만
습관이 될려면
한참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맛도 덜하고...ㅋ
그래도 계속 시도해봐야겠죠!!!^^ -
온스타 2010/08/12 10:40
짜게 먹는 편이여서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면서도
사먹는 음식에 길들여져 있어 그게 잘 되지 않네요~
좀 맛이 들하더라도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겠습니다. ~ -
설보라 2010/08/12 10:58
저는 그냥 보통으로 먹는데..좀 싱겁게 먹는것이 건강에 좋다하는데..
조금은 더 싱겁게 먹으려 노력해야 될것 같아요~~
건강하게 열심히 블로그하면서 살려면...^^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입질의추억 2010/08/12 11:05
저도 한때 요로결석을 앓은 후 지금까지 음식을 싱겁게 먹으려고 노력중이예요~
집에서 그렇게 먹다가 밖같 음식 먹으니 이젠 좀 짜게 느껴지더라구요 ^^;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둔필승총 2010/08/12 11:14
완전공감입니다. 해외출장 가면 음식이 너무 짜서 '아니 다들 이렇게 짜게 먹는데 어째서 한국이 소금섭취량 세계 1위지?'생각하는데 범인은 그 국물에 있다더군요.~~
-
박씨아저씨 2010/08/12 12:41
전 여름철에는 무조건 좀 짜게 먹는 습관이 있고 국물도 다마셔버리는데~~~
아무래도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자주 많이 먹어줍니다~ㅎㅎㅎ
오늘도 냉국 한그릇 다 마셔버렸습니다.ㅎㅎㅎ -
함차가족 2010/08/12 12:47
아이들을 키우다보니..자연스레 간이 덜 된 음식이였죠.
몇년간 이렇게 먹다보니..지금은 얼큰한 국물이 그리워져요. 하지만..고혈압..
앗..뒷골이..조심할께요 -
터키아빠 2010/08/12 12:55
저번에 티비에서 영국의 누군가를 인터뷰 했는데 현대인에게 소금은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소금을 독약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더라구요.
-
자 운 영 2010/08/12 14:27
네 저도 늘 자극적인 식단 자제해요
헌데요즘 저도 늘 싱겁게 먹다가
소금의 새로운 허와 실을 알았어요
너무 짠것을 안 먹어도 우리 몸이 견디질 못한다네요
대신 저염식으로 식단을 짜보심이 현명할듯 합니당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당^^ -
사랑가루 2012/01/04 09:03
이 글에 반대합니다.
무조건 싱겁게 먹는 게 진짜 좋을까요?
정제염이 아닌 천일염을 구워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무척 좋습니다.
혈압과 나트륨의 상관관계 때문에 저염식을 주장하지만,
애초에 혈관이 건강하다면 상관 없는 문제죠.
각종 식품첨가물과 육류와 정제염 등에 있는 나트륨 섭취 제한이나
혈관계 질환 관련자에게 나트륨 섭취를 제한한다면 모를까
무조건 짜게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은 위험합니다.
성인병의 주요 원인은 비만이구요(탄수화물, 당, 지방),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고염분이 직접 원인인 경우는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Prev

.jpg)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