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이 올해도 드디어 피서객 1000만명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2003년 처음으로 피서객 1000만 명 시대를 연 이후 내리 '100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전국 최대의 해수욕장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피서객 1000만명 대기록은 참으로 의미있는 숫자입니다. 1000만명이라면 우리나라 국민들 4명 중 1명이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셈입니다. 그런데 1000만명이라는 숫자는 숫자일뿐일까요. 아니면 참으로 의미있는 숫자일까요.
혹시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 1000만명 대기록' 작성이 과연 제대로 된 통계일까라는 생각을 안해보셨습니까. 피서객 1000만명 대기록 작성에 관해 다시한번 더 생각해 봤습니다.
☞ 8년째 피서객 1000만명 돌파?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이 올해도 어김없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합니다. 이 기록은 지난 2003년 피서객 1000만 명 시대를 연 이후 8년째 '100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이라고 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피서객수를 살펴보니 2005년 1289만명, 2006년1507만명, 2007년 1581만명, 2008년 1300만명, 2009년 1007만명, 2010년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발표대로라면 참으로 의미있는 숫자입니다. 경축할 일입니다. 하지만, 과연 '1000만 명 돌파'인지 여부는 좀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영화 '해운대'로 더 친근해진 1000만명 돌파?
지난해 이맘때 1000만명 돌파가 두 가지 의미가 있었습니다. 영화 '해운대'의 관객 1000만 돌파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수 1000만명이었습니다.
결과는 영화 '해운대'도 피서객수도 모두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해운대는 개봉 33일째인 지난해 8월23일 관객수가 1천7명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해운대 피서객수도 지난해 7월1일 개장해 8월31일까지 1천7만명이 찾았습니다. 전국 여러곳의 극장 관객수와 한 지점의 피서객수를 비교해봐도 피서객 1000만명이 참으로 대단해 보입니다.
☞ 피서객 1000만명 돌파 과연?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올해 하룻동안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날은 지난 1일로서 100만명이 찾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100만명을 예로 들어봐도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다는 잠실야구장은 25,463석(27,000명) 수용규모입니다. 사직야구장은 이보다 규모가 더 커서 관람석 28,500석 정도입니다.
이들 야구장은 최대 수용인원이 3만명 정도 된다고 가정할때 단적으로 '해운대해수욕장 하루 100만명'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이 숫자는 과장된 느낌입니다. 하루 최대 피서객수조차도 다소 과장된 느낌을 지울 길이 없는데 피서객 1000만명은 참으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 해수욕장 피서객 어떻게 산정할까?
해수욕장 피서객수는 오전, 오후 2시간 간격으로 각 두 차례, 입욕통제시간(오후 7시) 이후 한 차례 등 하루 다섯 번 집계한 인원을 모두 더한 수치로 계산합니다. 더욱이 송림공원과 호안도로 등 해수욕장 주변시설도 백사장과 똑같이 인파가 있다고 계산한 것입니다.
해수욕장 주변시설도 백사장과 똑같이 인파가 있다고 계산하다보니 일각에서는 희한한 셈법이라고 주장합니다.
☞ 피서객 1000만명 돌파 문제없을까?
해마다 집계한 해운대해수욕장의 인파는 부산 시내는 물론 전국 주요 해수욕장 인파의 '기준'이 된다는 데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광안리해수욕장의 인파는 해운대해수욕장의 70% 수준으로 오래전부터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해수욕장 인파 셈법은 광고효과와 지역의 브랜드 가치나 관광지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판단에서 그동안 묵인되어왔습니다.
☞ 통계가 정확해야 정책반영도 제대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수욕장 관리 및 운영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정확한 통계가 필요합니다. 통계가 정확해야한 운영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해수욕장 피서객수 정확한 산정을 위한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실제와 동떨어진 통계를 반영한 정책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지역의 연구기관들은 발표된 통계자료 토대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합니다. 학계에서도 발표된 통계자료를 통해 연구를 하게 됩니다.
이같은 통계에 의존해서 관련 예산과 인력을 산정합니다. 이렇게 되었을때 정확하지 않은 통계는 예산과 인력낭비를 자연스레 동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 피서객 과학적 측정모델 시급
해수욕장 피서객수를 정확하게 파악한 다는 것은 현재의 방식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해수욕장 입장요금을 받지 않는 이상 피서객 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처럼 다소 부풀려질 수 있는 통계를 고집해서도 안됩니다. 전문기관에 의한 과학적인 피서인파 측정모델을 국가에서 하루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통계가 정확해야 인력과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가 정확해야만 일선 지자체에서 정책마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통계가 정확해야만 학계도 더 좋은 연구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 1000만명 돌파'가 과연 제대로 된 통계인지 한번쯤 점검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세미예 블로그 관련 글 :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 100만명?…100만명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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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해수욕장 튜브사고 조심
2010/08/25 13:21
병실에 모든 분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정확히 일주일 된 거 같네요. 지난주 화요일 8월 17일 어머님이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신 날 입니다. 누나랑 조카들과 함께 해운대에 여름휴가를 떠나셨다가 사고를 당하셨네요. 오래간만에 해운대 구경 하신다며 들뜬 아이처럼 짐 꾸리시고 가셨다가 도착 다음날 튜브에 몸을 맡기고 파도타기 하며 조카랑 물놀이 하시다가 목이 꺾이는 사고를 당해서 응급실에 실려 가셨답니다. 부산 백병원에서 응급처지 하고, 바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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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아빠 2010/08/25 06:36
한여름에 찾아 보기도 했었구~~
대부분 뉴스통해 해운대의 피서인파를 대해보긴 했지만 정말 놀라운 숫자이긴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집계들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암튼 참 놀라운 곳이긴 합니다. -
김포총각 2010/08/25 07:34
해운대하면 여름 피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 되었지요.
그 상징성이 이러한 숫자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 해운대를 제대로 놀러가지도 못했네요.~~~ ^^ -
오러 2010/08/25 09:48
통계는 걍 부풀려서 하고 정책반영은 정확한 통계를 근거로 하는듯이 밀어붙이겠지요..?
천만명이라는건 근데 정말 .. 너무 어마어마한 통계같으네요.. -
입질의추억 2010/08/25 10:04
저도 그런 통계가 어떻게 잡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입구에서 일일이 세는것도 아닐테구요 ㅎㅎㅎ ~ 해운대 영화로 한층 더 많이 찾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천만명이란 숫자가 정말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1/5가 다녀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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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이야기 2010/08/25 10:04
천만명이나 입장을 했다구요? 그렇다면 저는 앞으로도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가지 않겠습니다. 너무 복잡해서요. 사진만 보아도 아이 잃어 먹기 딱 좋아요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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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천사 2010/08/25 10:15
사진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운대를 찾은 것 같습니다.
올바른 통계로 피서철엔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즐기고 올 수 있도록 사전 대비 등을 준비가 쉬워졌으면 좋겠네요 -
온스타 2010/08/25 11:21
정확하든 아니든 정말 엄청난 인파가 몰린건 사실이네요~
저도 해마다 해운대를 갔었는데요~
머 해운대보단 부산을 좋아해서지만요.... 올해는 한적한 어촌으로 휴가를 갔다왔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건사고도 많은 곳이지만 부산을 좋아하는 지라
또 가고싶네요~ ^^ -
블루버스 2010/08/26 14:46
해운대해수욕장을 어디에서 어디까지로 정해야할지 애매한 점이 있긴 합니다.
근처 바다 보이는 건물에 온 사람들도 해운대 해수욕장 손님이기도 할텐데요.
너무 부풀린 숫자보다 정확한 숫자가 나오면
해수욕장 운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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