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예의 환경 허브 미디어 대안언론

입춘은 양력? 음력?…입춘에 숨은 과학적 원리는?

입춘은 올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봄='풀(艸)+진(屯)+햇볕(日)'

입춘축(立春祝)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 등 내걸어

"눈이 오고 날씨가 추운데 벌써 입춘이라고요?"
"입춘이라면 봄이라는 뜻인데 진짜 봄이 오긴 오나요."
"봄을 시샘하듯 동장군의 기세가 아직도 장난이 아닌데요."
"요즘 봄은 정말 언제 시작되는 지 궁금합니다." 
"3월이 봄이 시작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아닌가요."
"아니죠? 2월 입춘이 봄의 시작 아닌가요."




2월 4일은 세워(立) 봅니다 찬란한 봄(春)을. 봄을 세워 살포시 아래를 봅니다. 연하디 연한 생명들이 아래에서 움트고 있습니다. 살며시 아래를 봅니다. 봄은 많이 보라고 봄인가요?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둘러볼 게 참 많은 세상입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밑에선 풀과 싹이 흙을 부수고 고개를 내밉니다. 흙이 간지럽다고 자꾸만 움찔거립니다. 바야흐로 부스스 봄이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켭니다. 기지개를 켠 봄은 두리번두리번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하지만, 봄은 참으로 잔인한 것 같습니다. 씨앗속에 몰래 숨은 어린 싹이 뚫고 올라오긴엔 겨우내 언땅이 너무 두텁습니다.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졌습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이토록 센데 벌써 봄소식인가요.
 

동장군-봄-입춘-입춘대길-봄소식-봄처녀-산적-죽순나물-죽순찜-냉이나물-달래나물-산갓-김치-장-간장-된장-고추장-음식-힐링-웰빙-건강-마눌-달래-부추-무릇-미나리 새순-24절기-세시풍속-음력-양력-달력-봄입춘에 더 새롭게 다가오는 봄을 알리는 버들개지.

 

동장군의 기세가 거세도 봄은 오고있다는데…
봄(春) 이란 한자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풀(艸)+진(屯)+햇볕(日)'이 모여서 된 글자라고 합니다. . 풀이 흙을 뚫고 지상에 나오려고 하는데 동(冬)장군의 기세에 웅크린 모습입니다. 나무의 움들도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황지우님의 시가 절로 떠오릅니다. 시심이 살포시 입가에 번집니다.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온몸이 으스러지도록/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황지우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 중).


 입춘오신반(立春五辛盤). 오늘이 입춘입니다. 바야흐로 봄입니다. 경제가 안좋은 가운데 어김없이 올해도 봄은 찾아왔습니다. 입춘과 관련, 재밌는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동장군-봄-입춘-입춘대길-봄소식-봄처녀-산적-죽순나물-죽순찜-냉이나물-달래나물-산갓-김치-장-간장-된장-고추장-음식-힐링-웰빙-건강-마눌-달래-부추-무릇-미나리 새순-24절기-세시풍속-음력-양력-달력-봄봄에는 모든 게 새롭습니다. 커피나무의 새순도 불쑥불쑥 자랍니다.

 


입춘이 뭐야?
입춘은 우리나라 24절기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24절기는 태양의 운동에 근거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춘분점으로 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태양이 지나는 시기를 말한다고 합니다. 음력은 계절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태양의 움직임으로 계산한 절기를 두어 계절을 일치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이를테면 동지는 태양의 황도가 270도, 입춘은 315도를 지나는 날입니다. 춘분은 0도, 하지 90도, 추분 180도, 동지 270도입니다. 입춘은 태양황경이 315도 일때입니다.


입춘의 절입시간은?
입춘하면 절입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절입시간은 지구 중심에서 볼때 태양의 중심이 각 점을 지나는 순간으로 정해지는데 24절기는 춘분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했을때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합니다. 절입시간의 오차범위는 ±1~20분 정도라고 합니다.


2013년의 입춘은 양력 2월4일이며 절입시간은 새벽 01시01분입니다. 2012년 입춘은 양력 2월4일이며 절입시간은 19시12분이었습니다.

입춘의 황도좌표는 태양의 황경이 315도일때 입니다. 24절기는 양력으로도 따지지만 주로 음력으로 따져서 행사를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업을 주 업으로 하는 농업국가이므로 이 24절기를 따지고 절기에 따라 농경을 해왔으며 지금도 이 절기에 따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 절기의 순환 이용은 농경에서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어업과 그 밖의 곤혼상제에도 절기를 따져서 사용했습니다. 입춘은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정해 입춘이라 했습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동양에서는 해마다 2월 4일에서 5일이 되면 긴 겨울이 끝나고 새봄이 시작 된다는 입춘(立春)이라 하여 크게 반기며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등의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대문 등에 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동양에서 입춘을 이렇게 크게 생각하는 이유는 입춘이 24절기 중 새해가 시작되는 첫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왔으니 크게 길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있으라'는 일종의 축원문입니다. 이러한 입춘축은 입춘첩(立春帖)이라고도 하며 입춘이 시작되는 당일 절입(節入)시간에 붙여야 그 효험이 있다고 하여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도 입춘 당일 시간에 맞춰 붙이기도 합니다. 옛날에 문관들이 정월초하루를 축하하여 임금님에게 지어 올린 글 중 잘 지어진 글을 골라 대궐에 붙였는데 이것이 민가의 풍습으로 전래 된 것이라 합니다.

동장군-봄-입춘-입춘대길-봄소식-봄처녀-산적-죽순나물-죽순찜-냉이나물-달래나물-산갓-김치-장-간장-된장-고추장-음식-힐링-웰빙-건강-마눌-달래-부추-무릇-미나리 새순-24절기-세시풍속-음력-양력-달력-봄봄에는 희망도 새로운 계획도 용솟음칩니다. 커피나무의 발아 모습.

 


입춘 추위속 움트는 봄의 소리는?

입춘날부터 봄이라고는 하지만 추위는 아직도 강합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춘 추위속에 움트는 봄의 소리를 세가지 움직임으로 설명했다고 합니다. 첫째는 동풍이 불어 언땅을 녹이고, 둘째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셋째 물고기가 얼음밑을 돌아다닌다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세시풍속에서는 입춘은 농사준지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입춘을 기준으로 88일째 되는 날, 밭에 씨를 뿌리고 210일째에는 농작품과 태풍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입춘은 양력절기?
2월4일은 입춘입니다. 입춘은 양력으로 대개 2월4일입니다. 하지만, 입춘도 항상 양력 2월 4일에 드는 것은 아니며 하루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양력 2월 4일이 아닌 입춘을 찾아봤더니 1976년엔 2월5일, 1980년엔 2월5일, 1984년도 2월5일이었습니다. 또한 2021년엔 2월3일, 2025년엔 2월3일, 2033년도에도 2월3일이 됩니다.


동장군-봄-입춘-입춘대길-봄소식-봄처녀-산적-죽순나물-죽순찜-냉이나물-달래나물-산갓-김치-장-간장-된장-고추장-음식-힐링-웰빙-건강-마눌-달래-부추-무릇-미나리 새순-24절기-세시풍속-음력-양력-달력-봄입춘을 기점으로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입춘이 두 번 있을 수 있을까 
입춘은 양력으로 정해집니다. 그런데, 음력에서는 약 3년에 한번씩 윤달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음력에서는 윤달이 있으면, 일년이 약 354일+30일 = 384일입니다. 이때 양력과, 음력의 일년의 양 끝자락 가까이의 입춘이 우연히 겹치면, 양력의 일년안에 입춘이 두 번 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한국천문연구원 지식게시판)

입춘에 뭘먹나
우리의 조상들은 이날에 맵고 쓰고 쏘는 생채 요리를 만들어 새봄의 미각을 돋게 했습니다. 오신채는 다섯가지 싱싱한 나물을 겨자 등 양념에 무친 음식인데요, 지방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파, 마늘, 달래, 부추, 무릇, 미나리 새순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노란색의 싹을 한복판에 무쳐 놓고 동서남북에 청·적·흑·백의 색깔있는 나물을 배치하는데, 여기에는 임금을 중심으로 사색당쟁을 초월한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일반 백성들은 이를 통해 가족의 화목과 인·의·예·지·신을 배우고, 오신채를 먹음으로써 인생의 다섯가지 고통을 참는다는 처세의 교훈도 담겨 있다고 한다고 합니다. 

산적, 죽순 나물, 죽순찜, 냉이나물, 달래나물, 산갓, 김치 등도 입춘 전후에 많이 먹던 음식들입니다. 장 담그는 것도 입춘날 전후입니다. 장은 추위가 덜 풀린 이른 봄에 담가야 소금이 덜 들어 삼삼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세미예 블로그 관련 글
하지(夏至)날 낮이 얼마나 길어?…하지는 양력? 음력?
봄의 시작은 언제부터?…입춘부터? 3월부터?
입춘은 양력일까 음력일까?…입춘이 한해에 두번 가능?
동지에 숨은 과학적 원리는?…동지 궁금증 다 모아보니?
입춘은 양력? 음력?…입춘 한해에 두번?…재밌는 입춘
동짓날 밤의 길이 얼마나 길까?…동지에 왜 팥죽먹을까?
춘분 낮과 밤의 길이 똑같을까?…춘분은 양력? 음력?
동지 밤의 길이 얼마나 길어요?…동지를 다시 살펴보니
동지에 숨은 과학적 원리와 동지에 알아둬야할 것들은?
오곡밥이 이렇게 좋을수가?…오곡밥에 숨은 맛과 영양?
명절보내고 난후 몸이 이상해?…명절증후군 극복 어떡해?
설날의 아픈 역사?…미처 몰랐던 설날 이야기와 상식은?
동지 팥죽뿌리는 시간과 과학적 원리?…동지 궁금증?
하지(夏至)날 낮이 얼마나 길어?…하지는 양력? 음력?
이런 사주가 잘맞네!…손빈사주 아세요
정월대보름달 가장 크다? 아니다?…재밌는 정월대보름!
불빛도 공해?…인간의 잠을 삼킨 빛공해 어떡해?
봄의 시작은 언제부터?…입춘부터? 3월부터?



Trackbacks 0 / Comments 0

봄의 시작은 언제부터?…입춘부터? 3월부터?

입춘 지나도 추위 지속…봄의 시작은 입춘부터? 3월부터?

입춘 지나도 아직 한겨울이라 봄의 시작 시기가 헷갈려

"입춘이 지났는데 또 추위가 온다고 하네요"
"입춘이 지났는데도 왜 추운 것이죠"
"봄은 언제 시작인가요?"

"글쎄요, 입춘부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런데 입춘인데도 무척 추운데요."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강추위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여간 안쓰러운 게 아닙니다. 입춘과 봄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따뜻한 봄은 언제부터 시작일까요. 언제 봄의 문이 활짝 열릴까요. 입춘을 지났는데 아직 봄은 시작되지 않은 것일까요. 입춘과 봄의 시작이 궁금해지는 시기입니다. 언제 봄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일까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유난히 강추위가 잦아 마음속에서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입춘-입춘대길-봄-춘분-3월봄의 시작은 입춘부터일까요, 아님 3월부터일까요. 세미예 가정의 베란다에 무성하게 자란 로즈마리.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입춘(立春)이 지났는데 아직도 한겨울?
입춘은 흔히 봄의 시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춘의 위치를 가만히 살펴보면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습니다.

입춘이 보통 양력 2월 4․5일쯤 됩니다. 이때쯤이면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선조들은 그래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과 같은 글귀를 써 붙이고 한 해의 복(福)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입춘 지나도 겨울추위가 여전? 
흔히들 입춘이 봄의 시작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입춘 무렵은 겨울추위가 여전한 때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입춘에 오줌독 깨진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와 같은 속담이 전해 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입춘에서 우리가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봄까지는 얼마나 걸리는 것일까요? 





봄의 시작은 언제부터?
입춘(立春)이 지났습니다. 입춘을 지난만큼 봄이 시작된 셈입니다. 흔히 입춘을 '봄의 시작'이라고 부르면서 대문에 입춘첩을 붙여놓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입춘에 오줌독 깨진다'는 옛말도 있어 입춘에 과연 봄이 시작되는지 헛갈린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봄이 도대체 뭘까?
봄의 시작에 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봄의 정의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계절구분에 따르면 3․4․5월이 봄이므로 3월1일을 봄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4절기를 따르면 입춘(2월 4․5일)을 이야기합니다.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 20․21일)을 봄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봅니다. 

 

입춘은 겨울? 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1981~2010년 기간의 기후평년값이 입춘은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때인 1월 25일(-2.8도)로부터 10~11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이때의 평균기온은 -1.5도로 기상학적으로는 완연한 겨울입니다. 하루의 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는 3월 12일로 입춘으로부터 36~37일 후가 됩니다.
 
입춘 기온 날로 높아지고 기상학적 봄도 단축?
기상청의 과거의 기후평년값(1971~2000년)의 기온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입춘은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때인 1월 31일(-3.4도)에서 4~5일이 지난 시점으로 평균기온이 -2.0도였습니다. 

일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는 3월 15일로 입춘으로 부터 39~40일 후가 됩니다. 이를 분석해보면, 최근 30년(1981~2010년)의 입춘의 기온은 과거(1971~2000년)에 비해 0.5도 높아졌고, 기상학적인 봄의 시작까지도 3일 단축되었습니다.





 

최근 입춘의 지역별 기온을 살펴보니
기상청자료에 따르면 1981~2010년 기간의 입춘의 지역별 평균기온은 강릉 1.0도, 청주 -1.9도, 광주 0.7도, 부산 3.1도, 제주 5.2도였습니다. 5도 이상 올라가는 시기까지 강릉은 33~34일, 부산은 7~8일 걸렸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도 입춘의 일평균기온은 과거(1971~2000년 기후평년값)에 비해 0.3~1.1도 높아졌습니다.

세미예 블로그 관련 글

동지 팥죽뿌리는 시간과 과학적 원리?…동지 궁금증 '아하'

추석달 크기 가장 크지 않다?…한가위 보름달의 불편한 진실?

가장 빠른 추석과 가장 늦은 추석은 언제?…추석이 과학적인 이유?

하지(夏至)날 낮이 얼마나 길어?…하지는 양력? 음력?

불빛도 공해?…인간의 잠을 삼킨 빛공해 어떡해?

입춘은 양력일까 음력일까?…입춘이 한해에 두번 가능할까?

가장 빨리든 설날은? 내년 설은 언제?…설날의 과학적 원리 재밌네

동지에 숨은 과학적 원리는?…동지 궁금증 다 모아봤더니?

추석 과연 과학적? 추석의 원리는?…추석날짜를 옮기자고?

정월대보름달 가장 크다? 아니다?…알고보면 재밌는 정월대보름

동짓날 밤의 길이 얼마나 길까?…동지가 뭐기에 팥죽먹을까?

도시의 불빛도 공해?…빛도 공해로 간주해? 말어?

동지 밤의 길이 얼마나 길어요?…동지를 다시 살펴보니

입춘은 양력? 음력?…입춘이 한해에 두번?…알면 더 재밌는 입춘


Trackbacks 0 / Comments 4

입춘 양력일까 음력일까?…입춘 한해에 두번 가능? 입춘대길(立春大吉) 무슨 뜻?

입춘은 태양황경 315도 일때…입춘 절입시간 중요

입춘엔 다섯가지 나물을 겨자 등 양념에 무친 오신채 먹어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입춘이 되었으니 벌써 봄이야"
"입춘은 왔는데 봄을 시샘하듯 동장군의 기세가 장난이 아닌데요"
"입춘이 왔는데도 추워서 요즘 봄은 정말 언제 시작되는 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입춘입니다. 입춘은 세워(立) 봅니다 찬란한 봄(春)을. 입춘날 봄을 세워 살포시 아래를 봅니다. 입춘은 봄은 많이 보라고 봄인가요? 입춘을 맞아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입춘날 봄을 보니 둘러볼 게 참 많은 세상입니다.

입춘을 맞아 겨우내 얼었던 땅밑에선 풀과 싹이 흙을 부수고 고개를 내밉니다. 입춘날 흙이 간지럽다고 자꾸만 움찔거립니다. 바야흐로 입춘은 부스스 봄이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켭니다. 입춘에 기지개를 켠 봄은 두리번두리번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하지만, 입춘이 왔는데도 봄은 참으로 잔인한 것 같습니다. 입춘이 와도 씨앗속에 몰래 숨은 어린 싹이 뚫고 올라오긴엔 겨우내 언땅이 너무 두텁습니다. 입춘이 왔는데도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졌습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이토록 센데 벌써 봄소식인가요. 입춘이 무색한 날씨입니다.
 

立春大吉-동장군-봄의왈츠-봄나물-동지와 하지-24절기-당력-양력-음력-입춘대길-봄-여름-가을-겨울-동지-세시풍속-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입춘에도 과학이 존재합니다. 입춘은 아무렇게 정해진게 아닙니다.

 

벌써 입춘? 동장군의 기세가 거세도 봄은 오고있다는데…
입춘하면 봄이 먼저 떠오릅니다. 봄(春) 이란 한자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풀(艸)+진(屯)+햇볕(日)'이 모여서 된 글자라고 합니다. 풀이 흙을 뚫고 지상에 나오려고 하는데 동(冬)장군의 기세에 웅크린 모습입니다. 입춘날 거듭 봄을 생각나게 합니다.

입춘날 봄을 맞아 나무의 움들도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황지우님의 시가 절로 떠오릅니다. 입춘날 시심이 살포시 입가에 번집니다.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온몸이 으스러지도록/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황지우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 중).


입춘오신반(立春五辛盤). 오늘이 입춘입니다. 바야흐로 입춘이 왔으니 본격적으로 봄입니다. 경제가 안좋은 가운데 어김없이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입춘과 관련, 재밌는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立春大吉-장군-봄의왈츠-봄나물-동지와 하지-24절기-당력-양력-음력-입춘대길-봄-여름-가을-겨울-동지-세시풍속-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한국천문연구원의 입춘인 2월4일 오늘의 날짜정보.

 

 

입춘이 봄의 시작이라고? 입춘이 뭐야?
입춘은 우리나라 24절기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24절기는 태양의 운동에 근거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춘분점으로 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태양이 지나는 시기를 말한다고 합니다.

 

음력은 계절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태양의 움직임으로 계산한 절기를 두어 계절을 일치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이를테면 동지는 태양의 황도가 270도, 입춘은 315도를 지나는 날입니다. 춘분은 0도, 하지 90도, 추분 180도, 동지 270도입니다. 입춘은 태양황경이 315도 일때입니다. 말하자면 입춘은 24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입춘이 뭐길래? 입춘의 절입시간은?
절입시간은 지구 중심에서 볼때 태양의 중심이 각 점을 지나는 순간으로 정해지는데 24절기는 춘분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했을때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합니다. 절입시간의 오차범위는 ±1~20분 정도라고 합니다.

 

2012년 입춘은 양력 2월4일이며 절입시간은 19시12분입니다. 입춘의 황도좌표는 태양의 황경이 315도일때 입니다. 24절기는 양력으로도 따지지만 주로 음력으로 따져서 행사를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업을 주 업으로 하는 농업국가이므로 이 24절기를 따지고 절기에 따라 농경을 해왔으며 지금도 이 절기에 따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 절기의 순환 이용은 농경에서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어업과 그 밖의 곤혼상제에도 절기를 따져서 사용했습니다. 입춘은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정해 입춘이라 했습니다.


立春大吉-동장군-봄의왈츠-봄나물-동지와 하지-24절기-당력-양력-음력-입춘대길-봄-여름-가을-겨울-동지-세시풍속-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입춘에도 과학이 존재합니다. 입춘은 아무렇게 정해진게 아닙니다.


세미예 블로그 관련 글
가장 빨리든 설날은? 2013년 설날은 언제?…설날의 과학적 원리 재밌네 

설날의 아픈 역사?…미처 몰랐던 설날 이야기와 상식은?

입춘은 양력? 음력?…입춘에 숨은 과학적 원리는?

하지(夏至)날 낮이 얼마나 길어?…하지는 양력? 음력?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올해는 사라졌다?…올봄이 이상하다 왜?

봄철질환 예방 음식은?…우리몸이 좋아하는 봄음식 따로 있었네

봄의 시작은 언제부터?…입춘부터? 3월부터?

입춘은 양력일까 음력일까?…입춘이 한해에 두번 가능할까?

가장 빨리든 설날은? 내년 설은 언제?…설날의 과학적 원리 재밌네

동지에 숨은 과학적 원리는?…동지 궁금증 다 모아봤더니?

입춘은 양력? 음력?…입춘 한해에 두번?…알고보면 재밌는 입춘

추석 과연 과학적? 추석의 원리는?…추석날짜를 옮기자고?

동짓날 밤의 길이 얼마나 길까?…동지가 뭐기에 팥죽먹을까?


立春大吉-동장군-봄의왈츠-봄나물-동지와 하지-24절기-당력-양력-음력-입춘대길-봄-여름-가을-겨울-동지-세시풍속-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입춘에도 과학이 존재합니다. 입춘은 아무렇게 정해진게 아닙니다.


입춘이 뭐길래? 입춘 추위속 움트는 봄의 소리는?
입춘날부터 봄이라고는 하지만 추위는 아직도 강합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춘 추위속에 움트는 봄의 소리를 세가지 움직임으로 설명했다고 합니다. 첫째는 동풍이 불어 언땅을 녹이고, 둘째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셋째 물고기가 얼음밑을 돌아다닌다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세시풍속에서는 입춘은 농사준지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입춘을 기준으로 88일째 되는 날, 밭에 씨를 뿌리고 210일째에는 농작품과 태풍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입춘이 농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입춘이 봄의 시작을 알리는 터라 농부들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立春大吉-동장군-봄의왈츠-봄나물-동지와 하지-24절기-당력-양력-음력-입춘대길-봄-여름-가을-겨울-동지-세시풍속-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입춘에도 과학이 존재합니다. 입춘은 아무렇게 정해진게 아닙니다.


입춘은 언제? 입춘은 음력절기? 입춘은 양력절기?
입춘이 양력일까요, 아니면 입춘은 음력일까요. 입춘은 양력절기입니다. 입춘은 양력으로 대개 2월4일입니다. 하지만, 입춘도 항상 양력 2월 4일에 드는 것은 아니며 하루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입춘이 딱히 언제라고 하는 사실이 아닙니다. 입춘은 하루 정도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력 2월 4일이 아닌 입춘을 찾아봤더니 1976년엔 2월5일, 1980년엔 2월5일, 1984년도 2월5일이었습니다. 입춘이 반드시 2월4일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2021년엔 2월3일, 2025년엔 2월3일, 2033년도에도 2월3일이 됩니다.

 


立春大吉-동장군-봄의왈츠-봄나물-동지와 하지-24절기-당력-양력-음력-입춘대길-봄-여름-가을-겨울-동지-세시풍속-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입춘에도 과학이 존재합니다. 입춘은 아무렇게 정해진게 아닙니다.


입춘의 궁금증? 입춘이 두 번 있을 수 있을까
입춘이 한해에 두번 들수 있을까요. 입춘이 한해에 두번 든다는게 도저히 있을수가 없다구요? 그렇다면 입춘에 관해 한번 살펴볼까요. 입춘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요.


입춘은 양력으로 정해집니다. 그런데, 음력에서는 약 3년에 한번씩 윤달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음력에서는 윤달이 있으면, 일년이 약 354일+30일 = 384일입니다. 이때 양력과, 음력의 일년의 양 끝자락 가까이의 입춘이 우연히 겹치면, 양력의 일년안에 입춘이 두 번 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한국천문연구원 지식게시판)

 


立春大吉-동장군-봄의왈츠-봄나물-동지와 하지-24절기-당력-양력-음력-입춘대길-봄-여름-가을-겨울-동지-세시풍속-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입춘에도 과학이 존재합니다. 입춘은 아무렇게 정해진게 아닙니다.


입춘은 어떤 의미? 입춘에 뭘먹나
우리의 조상들은 입춘에 맵고 쓰고 쏘는 생채 요리를 만들어 새봄의 미각을 돋게 했습니다. 오신채는 다섯가지 싱싱한 나물을 겨자 등 양념에 무친 음식인데요, 지방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파, 마늘, 달래, 부추, 무릇, 미나리 새순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입춘에 노란색의 싹을 한복판에 무쳐 놓고 동서남북에 청·적·흑·백의 색깔있는 나물을 배치하는데, 여기에는 임금을 중심으로 사색당쟁을 초월한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일반 백성들은 이를 통해 가족의 화목과 인·의·예·지·신을 배우고, 오신채를 먹음으로써 인생의 다섯가지 고통을 참는다는 처세의 교훈도 담겨 있다고 한다고 합니다. 

산적, 죽순 나물, 죽순찜, 냉이나물, 달래나물, 산갓, 김치 등도 입춘 전후에 많이 먹던 음식들입니다. 장 담그는 것도 입춘날 전후입니다. 장은 추위가 덜 풀린 이른 봄에 담가야 소금이 덜 들어 삼삼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立春大吉-동장군-봄의왈츠-봄나물-동지와 하지-24절기-당력-양력-음력-입춘대길-봄-여름-가을-겨울-동지-세시풍속-입춘-입춘 절입시간-입춘대길-봄입춘에도 과학이 존재합니다. 입춘은 아무렇게 정해진게 아닙니다.


세미예 블로그 관련 글

만우절 유래는 어떻게?…만우절 알고보니 깊은 뜻이?

부름타인데이?…정월대보름·안중근데이·밸런타인데이 의미?

설날 왜 떡국 먹을까?…설날 떡국 이렇게 깊은 뜻이?

큰명절 설날에도 아픔이?…설날 역사와 세배 알고보니

도토리나무(참나무) CO₂먹는 하마…참나무의 깜짝 비밀?

잠자면서 학습 가능해?…힐링수면 알고보니 '잠이 보약'

추석명절증후군 없애려면?…명절 스트레스 푸는 비법?

추석의 의미 제대로 알고보니?…추석에 숨은 이색 사연은?

올 추석은 '여름추석'? 내년엔 끔찍?…더운 추석 원인·해법?

자동차번호판에 숨은 비밀?…자동차번호판 몰랐던 상식?

동지 팥죽뿌리는 시간과 과학적 원리?…동지 궁금증 '아하'

추석달 크기 가장 크지 않다?…한가위 보름달의 불편한 진실?

추석차례상 밤,대추,감 왜 꼭 올려야?…추석 차례상이 뭐기에?

차례상 제수용품 잘고르는 비결?…추석 차례상 알고봤더니?

운동은 아침이 좋아, 저녁이 좋을까?…운동시간이 중요해?

동지에 숨은 과학적 원리는?…동지 궁금증 다 모아봤더니?


Trackbacks 0 / Comments 8